현대차 계열사인 로봇 제조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17일(현지시간) 인간을 닮은 새로운 버전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에서 공개했다. 압력을 이용하는 기존 유압 방식이 아닌 전기 구동 방식으로 설계돼 좀 더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해졌다. 특히 새 버전으로 나온 아틀라스는 모기업인 현대차의 차세대 자동차 제조 공정에 투입된느 것을 시작으로 향후 상업적 용도로의 확산을 모색할 전망이다.이날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새로운 아틀라스가 구동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31초짜리 영상에는 2족 보행의 아틀라스가 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내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기로 한 가운데 Arm CEO(최고경영자)가 회사를 중립적으로 운영할 방침임을 재확인했다. Arm의 반도체 IP(설계자산) 라이선스 정책은 특정 칩 회사에 종속되지 않기로 유명한데, 삼성전자와의 M&A(인수합병) 딜이 진행되더라도 이 같은 방침이 변하지 않을 것임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르네 하스 Arm CEO는 27일 중국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Arm은 전자 산업에서 스위스의 위치”라며 “Arm의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위스는 지난 1
메모리를 중심으로 성장한 국내 반도체 산업은 시스템 반도체 분야로 눈을 돌리면 취약한 연결고리가 많다. 삼성전자가 세계 2위 파운드리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는 하지만, 1위 TSMC와 격차가 크고 후방 산업으로 가면 불모지에 가까운 섹터들이 있다. 반도체 IP(설계자산) 분야가 대표적이다.오픈엣지테크놀러지(이하 오픈엣지)는 이처럼 국내 기반이 약한 IP 업계서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둔 회사다. 지난 2017년 창업해 업력으로 보면 스타트업에 가깝지만,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만큼 검증된 회사다. 이성현 오픈엣지 대표는
반도체 기술 패권을 둘러싼 미국의 강력한 견제로 궁지에 몰린 중국이 자국내 빅테크인 알리바바와 텐센트까지 규합해 반도체 설계 기술 독립에 나섰다. 영국의 팹리스 Arm에 대한 설계자산(IP) 분야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독자 구성한 오픈소스형 설계 구조 ‘리스크파이브(RISC-V)’ 중심의 자국내 컨소시엄을 지원해달라고 두 기업에 요청한 것이다. 반도체 설계 기술 자립을 위해 사실상 정부가 나서 민관을 아우르는 대응 체제를 갖추려는 것이다.지난 2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알리바바와 텐센트에 ‘
슈퍼카를 뛰어넘는 ‘하이퍼’ 전기차 제작 업체로 유명한 크로아티아 ‘리막(Rimac)’이 5억 유로에 달하는 시리즈 D 펀딩을 성사시켰다. 지난 2019년 현대차도 8000만 유로를 투자한 바 있으며,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포르쉐가 추가 투자에 참여했고 소프트뱅크‧골드만삭스 등 펀드들도 동참했다. 전기차 시대에 더욱 주목받는 리막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리막 그룹은 지난 1일(현지 시간)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2’와 골드만삭스 사모펀드가 이끄는 시리즈 D 펀딩 라운드에서 포르쉐와 인베스트인더스트리얼 등이 참여하며 총 5억 유로의
◇ 국내 연구진, 이온빔 이용 차세대 반도체 소재 고성능화 고안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김윤석 성균관대 교수 연구팀은 이온빔을 이용해 하프늄 옥사이드의 강유전성을 200% 이상 증가시키는 방법을 고안해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강유전성이란 외부 작용에 의해 일단 분극(양극과 음극이 나뉘는 것)이 되면 그 외부 작용이 사라진 후에도 그런 분극이 유지되는 물질의 성질을 가리킨다.강유전성이 큰 물질을 사용하면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본구조인 0과 1의 차이가 더욱 명확해져 정보보존 특성이 우수해질 수 있다.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세미파이브(대표 조명현)는 1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인도, 베트남에 개발 및 영업 조직을 구축한 세미파이브는 이번 투자로 창업 3년 만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세미파이브는 지금까지 총 3번에 걸쳐 1700억여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세미파이브의 투자 유치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를 필두로 △한국투자파트너스 △소프트뱅크벤처스 △본엔젤스 △LB인베스트먼트 △게임체인저 등 국내 투자 기관 및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회사인 파빌리
Arm이 르네 하스(Rene Haas)를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5년간 반도체 산업 리더로서 업계를 이끌어 온 르네 하스는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신임 CEO 겸 이사회 임원으로 공식 선임됐다. 전임 CEO인 사이먼 시거스는 지난 30년간 근무한 Arm에서 CEO와 이사회 임원의 자리를 내려놓고, 당분간 Arm을 위해 자문 역할을 맡으며 르네 하스 신임 CEO의 리더십 승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 회장은 “Arm이 공모 시장 재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르네 하스 신임 CEO는 A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 로봇개(dog)’ 개발사로 유명한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다. 80%에 달하는 지분 인수대금만 조단위에 육박해 정의선 회장 취임후 첫 대형 M&A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은 총 11억달러(약 1조2000억원) 가치의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80%)을 일본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인수하기로 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지분은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의선 회장 20%로 각각 구성된다. 인수 금액은 당초 알려
미국 엔비디아(Nvidia)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의 사실상 독점 설계 업체인 ARM을 단독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제조사이자 인공지능(AI) 시대 대표 주자로 꼽히는 만큼, ARM 인수가 성사될 경우 향후 반도체는 물론 세계 ICT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막대한 거래대금을 제외하더라도 실제 인수까지는 넘어야할 장벽이 도사리고 있으며, ARM의 진로에 대한 우려도 터져나온다. 최근 영국 런던 지역 매체인 이브닝 스탠더드는
반도체 설계 지적재산권(IP) 업체 Arm은 비유컨대 마을에 단 하나 뿐인 우물 같은 존재다. 마을 사람 누구나 적당한 가격에 물을 퍼다 쓸 수 있고, 항상 맑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한다. Arm의 설계 IP 역시 어떤 업체든 라이선스를 맺고 차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반도체 설계를 엄두도 못낼 회사들이 제각기 스마트폰용 칩 개발에 나선 것도 Arm의 IP 지원 덕분이다. 그러나 마을의 공동 우물같던 Arm을 누군가 독차지 할 지 모른다는 공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함께 전파되는 중이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코로나
미·중 패권 전쟁이 더욱 전선을 넓히고 있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 퇴출 작전에 이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상 SNS 플랫폼 중국계 ‘틱톡(TikTok)’의 자국내 사용금지라는 또 다른 강경 제재를 단행했다. 미국 회사에 지분을 넘기라는 미 행정부의 요구에 틱톡측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매각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이 마저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BC, 월스트리트저녈(WSJ),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각)부터 미국내에서 중국계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틱톡’을 사용
세계 5위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이자 중국 ‘반도체 굴기’의 상징인 SMIC가 상하이 증시(쿼창판, 일명 스타마켓) 2차 상장을 통해 최대 530억위안(약 9조원)을 유치한다. 올 들어 전세계 증시 통틀어 최대 규모 주식 공모이자, 쿼창판 개장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속에 첨단 기술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도 풀이된다.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이자 국영기업인 SMIC가 ‘쿼창판(상하이 스타마켓)에
화웨이의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가 세계 처음으로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입증하는 국제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받았다. 최근 다시 격해지고 있는 미‧중 무역갈등속에서 보안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지,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강화 움직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당초 미국은 화웨이 통신장비에 백도어가 심어져 있어 주요 국가‧기업 기밀정보를 중국 정부에 전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5G 장비를 채택하지 말라고 요구하며 압박을 시작했었다. 그러나 이번 인증 획득으로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고 있거나,
퀄컴테크날러지(Qualcomm Technologies)는 세계 최대 증강현실(AR) 엑스포 ‘AWE(Augmented World Expo)’에서 파트너사들과 내년 소비자 및 고객사들에게 선보이게 될 XR 뷰어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XR 뷰어'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혹은 865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된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경량 헤드셋 디바이스다. USB-C 케이블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쓰는 식이다. 높은 몰입도의 XR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5G를 지원하기 때문에 퀄컴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중국 화웨이의 반도체 부품 조달 길도 틀어막기로 하는 초강도 압박 조치에 들어갔다. 최근 화웨이 제재 1년 연장 결정에 이은 강력한 후속 행동이다. 미중 무역갈등이 더욱 첨예해지는 가운데 향후 국내 산업계에 어떤 파장이 미칠지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제3국 반도체 회사들도 미국 기술을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했다면 화웨이에 제품을 팔 때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선전, 중국 2020년 3월 24일 PRNewswire=연합뉴스) 24일, 모방일 인터넷용 통신, 기업 및 소비자 기술 솔루션을 공급하는 세계 굴지의 기업 ZTE Corporation(0763.HK / 000063.SZ)이 2020년 일본의 주요 통신사 KDDI와 손을 잡고 일본에서 신제품 시리즈 ZTE a1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신형 5G 스마트폰은 SA 및 NSA 모드와 호환되며, 6.5인치 디스플레이, AI 쿼드 촬영 시스템 및 32MP 전면 카메라를 선보인다. ZTE a1 5G 시대를 맞아 양측...
(선전, 중국 2020년 3월 18일 PRNewswire=연합뉴스) 18일, 모바일 인터넷용 통신, 기업 및 소비자 기술을 공급하는 세계 굴지의 기업 ZTE Corporation(0763.HK/000063.SZ)이 이달 23일 중국에서 신형 5G 스마트폰 ZTE Axon 11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영상 촬영 기능과 제작 기능을 선보이는 ZTE Axon 11은 SA 모드 및 NSA 모드와도 호환되며, 5G 영역에서의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우수한 5G 체험을 제공한다. ZTE Axon 11 5G 2019년 Z...
- 중국,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기술 투자 시장이라는 입지 이어가 - 아시아 기업들, 신기술 투자 측면에서 세계 2위 기록 - 영국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아시아 투자자들: 2019년 영국 기술 투자액 중 21%가 아시아 투자자들의 투자 런던, 2020년 3월 17일 /PRNewswire/ -- 기술 선두주자를 위한 성장 플랫폼 Tech Nation이 오늘 발표한 연례 Tech Nation 보고서[https://technation.io/report2020/]에서 영국과 아시아의 기술 부문에 대한 결과를 공개했다. 중국, 세계에...
삼성·LG·현대자동차 등 세계 시장에서 소비재를 판매하는 국내 기업들은 앞으로 수년내 해외 국가들에 세금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구글세’ 도입 논의로 촉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디지털세 적용 대상이 온라인 상품외에 유형의 소비재로도 확대되기 때문이다. 다만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중간재는 디지털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지난달말 프랑스 파리에서 ‘다자간 협의체(IF)’ 총회 및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디지털세 부과를 위한 기본 골격에 합의했다. IF는 다음달 예정된 G20 재무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