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본사 전경.
▲랑세스 본사 전경.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큰 폭으로 상승한 에너지, 원자재 및 물류비 부담에도 지난 회계년도 매출과 이익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2021년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랑세스는 전년 대비 23.8% 증가한 75억5,700만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7.2% 늘어난 10억1,000만 유로를 기록해 연간 이익 전망치 10억~10억5,000만 유로 사이에 안착했다. 전 사업부문에 걸친 고른 성장은 자동차, 건설, 운송, 제조업 등 전방산업에서의 수요 강세가 주효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3.4%로, 각종 비용 상승으로 인해 전년 14.1% 대비 소폭 하락했다.

랑세스는 지속되는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괄목할 만한 이익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영향을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랑세스는 2022년 1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가 전년 2억 4,200만 유로에서 2억8,000만에서 3억2,000만 유로 사이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랑세스는 지난해 4건의 기업 인수를 성사시키며 소비자 보호 사업을 부문을 대폭 강화해왔다. 프랑스계 특수 방균제 전문업체 인타스 인수로 종이 및 포장재용 방균제 사업을 확대했으며, 동물위생솔루션 전문기업 티씨오를 인수로 성장 시장인 동물보건용 위생 및 살균소독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계 특수화학사 '에메랄드 칼라마 케미컬' 인수를 완료하며 향료 및 향수 소재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이어 같은 8월에 세계 선두의 보존제 및 살균소독제용 항균 유효성분 및 제재 공급자인 미국계 특수화학사 'IFF(International Flavors & Fragrances Inc.)'의 미생물 컨트롤 사업 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2분기 내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파이브에코(FIVE ECO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랑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