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로고./사진=TI
TI로고./사진=TI

TI(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자사의 GaN(질화갈륨)과 MCU(마이크로컨트롤러) 기술을 델타 일렉트로닉스의 엔터프라이즈 서버 전원 공급장치(PSU) 설계를 위해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TI는 이 장치가 기존 아키텍처를 사용한 서버 전원 공급 장치에 비해 1% 효율 향상을 나타내 최대 99.2%의 효율을 달성한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싱크탱크인 에너지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러한 1%의 효율 향상은 데이터센터 당 1메가와트의 TCO(총소유비용)를 절감하는 것과 같은 효과이며 이는 800가구의 전력 소모량과 같다. 

델타일렉트로닉스는 전원 및 열 관리 솔루션 업체다. IT·전기차 충전·가전 및 산업용 파워 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애플리케이션 용 전원시스템을 제공한다. 델타일렉트로닉스는 TI가 GaN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으며 C2000 MCU 같은 실시간 제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협력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TI는 GaN-on-Si 기술 및 집적회로(IC)를 제조한다. 이를 통해 델타일렉트로닉스와 같은 업체가 데이터 센터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미 이인 델타 일렉트로닉스 전원 및 시스템 사업부 책임자는 “델타 일렉트로닉스는 오래전부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에 장기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 몇 년에 걸쳐서 GaN이 전원 설계와 아키텍처로 일대 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램버스 TI 고전압 전원 분야 부사장은 “TI의 GaN 기술은 더 높은 효율과 더 작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기술에 대한 투자 외에도 내부적인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도 지속함으로써 GaN과 같은 신기술이 더 빠르게 자리를 잡고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같은 고객들이 혁신을 이루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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