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IP(설계자산) 전문업체 Arm은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SOAFEE’와 하드웨어 표준(레퍼런스) 플랫폼을 16일 공개했다. 

최근 자동차 내 첨단 기능이 진화함에 따라,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IVI(차량용인포테인먼트) 등과 같은 첨단기술을 구현을 위한 코드가 복잡해지고 있다.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컴퓨팅은 더욱 중앙 집중화되면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SOAFEE(Scalable Open Architecture for Embedded Edge)는 Arm이 발표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이자 참고 표준이다. 새로운 개방형 표준 기반의 아키텍처를 정의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 반도체, 클라우드 등 관련 기술 기업들과 협력해 만들었다.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제공되어 프로토타입 제작, 워크로드 분석과 초기 개발 지원을 목표로 한다. 

Arm은 에이디링크와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된 SOAFEE 하드웨어 레퍼런스 플랫폼도 공개했다. 플랫폼은 개발자 워크스테이션과 차량용 제품으로 구성됐다. 해당 플랫폼은 콕핏(자동차조종공간)·ADAS·파워트레인·자율주행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Arm 기반 반도체 상에서 워크로드 분석과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선욱 Arm 한국지사장은 “업계에서는 ADAS와 자율주행에 대한 요구사항과 복잡도가 올라가고 있다. 기능이 복잡해지니 CPU와 AI에 대한 요구도 올라가는 것"이라며 “Arm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CPU와 GPU 등을 모두 포괄하는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