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추구 노력의 긍정적인 결과

 

글로벌 리더십 컨설팅 기업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 코리아(Heidrick & Struggles Korea)가 코스피 시가총액 50대 기업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 관련 주요 동향을 2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스피 시총 50대 기업은 글로벌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선임해 해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역동적인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이사 선임 비율은 39%로 나타나 다양성을 갖춘 이사회 구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가 코스피 시총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2022년 신규 사외이사 선임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사회 선출 비율은 66%, 선임 의석수는 총 51석이었다. 또 신규 선임 사외이사의 평균 연령은 59세로 최연소 사외이사는 43세, 최고령 70세로 나타났다.

전체 신규 사외이사 중 글로벌 경험을 갖춘 비율은 10%였다. 참고로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글로벌 경험을 가진 신임 사외이사 비율이 57%, 영국은 53%로 과반수 이상이었다. 글로벌 경험이 있는 사외이사 선임은 세계적인 트렌드이다. 국내 기업 이사회의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인 인상을 남기기 위해 글로벌 인재에 대한 수요는 향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사외이사 선임에 있어서 이사회의 학계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반면 고위 임원 경험을 보유한 사외이사 선임 비율은 낮은 편이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위 현황의 경우 신규 사외이사 중 51% 이상은 박사 학위 이상 소지자였으며 14%는 MBA 보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규 사외이사의 43%는 교수로, 국내 기업 이사회의 학계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CEO/CFO 경력을 가진 고위 임원은 거의 선임되지 않았다. 이는 CEO 경력을 가진 신규 선임 사외이사가 43%, CFO 경력은 18%, 기타 고위 임원 경력은 33%로 나타난 미국의 수치와 대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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