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코로나 사태 본격화속에서도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고, D램 가격도 하락 조짐을 보이면서 4분기 실적 전망은 불확실성이 커 보인다. 최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9조826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증권사는 영업이익 전망치를 10조∼11조원대까지 내다보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대체로 60조원 중반대에 이른다. 이같은 예상이 맞으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4분기(10조80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소 곡률반경인 1.4R 수준의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상용화했다고 16일 밝혔다. 곡률반경 값이 1.4R이라는 것은 반지름이 1.4㎜인 원통을 감쌀 수 있을 정도로 패널이 휘어진다는 뜻이다. R값이 작을수록 폴더블 OLED가 더 납작하게 접힌다.삼성디스플레이가 이번에 상용화한 1.4R 폴더블 OLED는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Z 폴드2’에 탑재됐다. 해상도는 2208 x 1768로, 7.6인치 크기다. 지난해 출시된 1세대 모델인 ‘갤럭시 폴드'는 커버윈도로 투명 폴리이미드(PI)가
LG화학이 개발한 리튬-황 배터리를 탑재한 무인기가 국내 처음 최고 고도인 성층권 비행에 성공했다.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리튬-황 배터리는 LG화학이 야심차게 개발중인 신기술로, 지난 6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구광모 LG 회장의 회동시 눈길을 끌었던 배터리중 하나이기도 하다. LG화학은 지난달 3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흥 항공센터에서 고고도 장기 체공 태양광 무인기(EAV-3)에 자사의 리튬-황 배터리를 탑재한 뒤 오전 8시36분부터 오후 9시47분까지 약 13시간 동안 비행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1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IMID2020)가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IMID는 SID의 ‘디스플레이 위크’와 함께 양대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로 꼽힌다. 지난해까지 오프라인으로 개최됐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역대 처음 온라인 개최가 결정됐다. IMID2020에는 전 세계 15개국 1500여명의 디스플레이 관련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최근 연구 동향을
우리나라 기업들이 보유한 상품 가운데 글로벌 1위에 오른 제품이 지난해에 이어 7개로 선정되면서 일본과 함께 공동 세계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미국의 거센 압박과 무역 갈등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미국의 뒤를 이어 올해 처음 세계 2위로 등극해 그 성장세가 무섭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최근 주요 74개 제품과 서비스 부문 세계 1위 기업(2019년 기준)을 조사한 결과, 한국 기업들이 전년과 같은 7개 품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이들 7개 품목 중 5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중국과 미국의 ‘기술 전쟁’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첨단 기술 상징 가운데 하나이자, 반도체 굴기의 주역인 SMIC가 최근 전례없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디딤돌 삼아 미세 공정 투자에 한층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얼마전에는 중국판 나스닥인 상하이거래소의 ‘쿼창판’에 2차 상장해 462억8000만위안의 실탄을 조달하는데도 성공해, 향후 그 행보에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중국 현지 매체인 차이신 등에 따르면 SMIC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
삼성디스플레이는 사업부 및 단위조직별로 '온라인 경영현황 설명회', '라방(라이브 방송) 간담회'를 통해 하반기 시장상황과 경영목표를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회의⋅행사를 최소화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소통 방식을 온라인으로 대거 전환했다. 경영진들의 화상 메시지를 회사 인트라넷에 올리고 조직별 구성원들이 이를 시청하는 방식으로 '3분기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내 라이브 방송 시스템을 활용해 '랜선 간담회'를 열고 직원들의 참여를 이
독일 BMW를 선망하는 소비자들 중에는 중형 세단 ‘5시리즈’보다 준중형 ‘3시리즈’에 이끌리는 층이 의외로 두텁다. 클수록 선호하는 국내 차 시장에 비춰보면 의아스런 대목이다. 그들이 널찍한 5시리즈보다 컴팩트한 3시리즈를 선호하는 건 단단한 주행질감 때문이다. 내부 공간을 넓게 빼는 5시리즈는 휠베이스(앞뒤 바퀴간 거리)가 상대적으로 길다. 휠베이스가 길면 반복된 좌우 핸들링시 차체가 정상 궤도로 복귀하는 속도가 늦다. 덩치 큰 운동선수들이 대체로 민첩성은 떨어지는 것과 유사하다. 5시리즈를 ‘아빠차(패밀리 세단)’, 3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 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3분기 수령할 것으로 예상했던 애플 보상금이 2분기 반영되면서 대규모 적자에서 흑자로 급반전된 덕분이다.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반도체⋅스마트폰 사업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하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2.73% 증가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02% 줄고, 영업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높은 생산원가 탓에 내년까지는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갤럭시Z 플립'용으로 공급하는 6.7인치 폴더블 OLED 생산원가를 135달러 안팎으로 추정했다. 이는 판매가격(약 125달러)보다 1개당 10달러 가량 높은 수준이다.향후 생산량이 늘고 생산 기술이 향상되면 원가가 내려가겠으나, 판매 가격도 같이 내려간다. 판매가가 원가를 상회하는 시점, 즉 흑자구조로 돌아서는 시기
한때 디지털 카메라의 대명사격으로 여겨지기도 했던 일본 올림푸스가 84년 역사의 카메라 사업에서 완전 철수한다. 스마트폰이 카메라 시장을 급속히 잠식하며 계속해서 실적이 악화한데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전방위 타격에 휩싸이면서 더 이상 카메라 사업의 명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대신 올림푸스는 전통 주력사업인 현미경과 내시경 등 의료기기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단행하기로 했다. 올림푸스는 지난 24일 디지털카메라를 포함하는 영상사업을 분사한 뒤 기업 구조조정 전문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스(JIP)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보유한 첨단 전자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대표 노재석, 이하 SKIET)가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증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이지만,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향후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한 설비 투자 확대 등에 적극 대비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SKIET는 지난 8일 IPO 검토의 첫 단계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외 증권사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주관사는 제안서 접수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다음달 중 선정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기업
지난주 디스플레이 업계는 장원기 전 삼성전자 사장의 에스윈(ESWIN) 행에 들끓었다. 그는 2011년 중국본사로 발령나기 직전까지 삼성전자 LCD사업부 요직을 두루 경험했다. 장 사장은 LCD 제조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다.그러나 그런 장 사장도 지는 해다. 장 사장이 LCD사업부 사장이던 2009년부터 2011년, 삼성은 탕정 L8-2 라인을 구축했다. L8-2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초 생산종료를 선언한 8.5세대(2200㎜ X 2500㎜) LCD 라인 중 하나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이미 8.5세대를 넘어 10.5세대(2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글로벌 기술검증 업체로부터 ‘끊김 없는 디스플레이’ 인증을 획득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가 확대로 동영상⋅게임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끊김 없는 화질 특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90헤르츠(Hz), 120Hz 주사율의 스마트폰 OLED 패널이 이미지의 끌림 정도(Blur Length)와 동영상 응답속도(MPRT) 부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글로벌 인증업체 SGS2)로부터 'Seamless Display(
화웨이의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가 세계 처음으로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입증하는 국제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받았다. 최근 다시 격해지고 있는 미‧중 무역갈등속에서 보안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지,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강화 움직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당초 미국은 화웨이 통신장비에 백도어가 심어져 있어 주요 국가‧기업 기밀정보를 중국 정부에 전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5G 장비를 채택하지 말라고 요구하며 압박을 시작했었다. 그러나 이번 인증 획득으로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고 있거나,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로부터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SID는 지난 1962년 설립된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연구단체다.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은 지난해 출시된 모든 디스플레이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선정해 수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4년 5.68인치 플렉서블 OLED, 2015년 벤디드 OLED, 2017년 쿼드 벤디드 플렉서블 OLED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SID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디스플레
중국이 향후 6년간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 산업인터넷 등 첨단기술 분야에 10조 위안 규모의 매머드급 투자를 단행할 전망이다. 우리 돈 1700조원이 넘는 금액이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조기 경제회복의 단초를 마련하는 동시에, 화웨이 제재 강화로 무역 전쟁 수위를 다시 높이고 있는 미국에 맞서 첨단 산업 패권 경쟁에서 뒤지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21일 개막한 양회(兩會) 기간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오는 2025년까지 핵심 첨단기술 분야에 10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중국 화웨이의 반도체 부품 조달 길도 틀어막기로 하는 초강도 압박 조치에 들어갔다. 최근 화웨이 제재 1년 연장 결정에 이은 강력한 후속 행동이다. 미중 무역갈등이 더욱 첨예해지는 가운데 향후 국내 산업계에 어떤 파장이 미칠지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제3국 반도체 회사들도 미국 기술을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했다면 화웨이에 제품을 팔 때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지난 1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실생활에 필요한 소비재 공급액은 지난 2010년 관련 통계 작성이후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보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지수는 101.5로 지난해 같은 기간(99.5)보다 2.0% 늘었다. 제조업 국내 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외국에서 수입된 제품 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제조업 관련 내수시장 규모를 뜻한
사업비만 1조원, 경제 유발 효과 6조원대로 추산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입지 선정을 앞두고 유치전에 뛰어든 전국 지자체들의 막바지 경쟁이 뜨겁다. 보기 드문 매머드급 프로젝트인데다, 최첨단 과학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지역 발전의 ‘황금알’로 여겨져 각 지자체들은 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부지 선정을 위한 유치계획서를 마감한 결과 충북 오창, 경북 포항, 전남 나주, 강원 춘천 등 4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이 계획서를 토대로 15명의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