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내년 2월 5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미콘 코리아 2020'의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SEMI는 매년 한국, 중국, 대만, 미국, 일본 등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요 국가에서 '세미콘'을 개최한다.

이번 세미콘 코리아 2020는 ‘DESIGN THE SMARTER FUTURE’을 주제로 반도체산업의 최신동향과 미래전망을 가늠케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500여개의 글로벌 반도체회사가 2200여개 부스를 마련,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전세계 반도체 전문가 130명이 25개 이상의 기술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을 이끌어갈 기술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지난 세미콘 코리아 2019에는 약 5만명이 방문했고 내년에는 10% 증가한 약 5만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에는 김진국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이 '미래 ICT 세상을 위한 반도체 기술(Semiconductor Technology for the Future ICT World)'을, 나이젤 툰(Nigel Toon) 그래프코어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업자가 'AI를 위한 실리콘 및 시스템 구축(Building silicon and System for AI)'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가는 산·학·연 개발자들이 참여, 반도체 제조 주요 공정인 노광, 배선, 디바이스, 식각, 세정 및 화학기계연마(CMP), 패키지 분야에 대한 최신 기술을 논의하는 STS(SEMI Technology Symposium)도 진행된다.

'AI 서밋'에서는 반도체 업계의 신성장동력인 인공지능(AI)에 대한 기술적인 논의와 앞으로 AI가 반도체 산업과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발표가 마련됐다. 

또다른 신성장동력,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기술적 논의와 전망을 다루는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 하드웨어 관점의 지능화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 제조의 최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스마트 매뉴팩처링 포럼'도 진행된다.

사물인터넷(IoT)과 AI의 발전은 디바이스의 오감이 되어주는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및 센서 산업 분야의 성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MEMS & 센서 서밋'에서는 산업에 대한 비전을 모색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켓 트렌드 포럼에서는 올해 잠시 주춤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언제 다시 상승곡선을 그릴지 그리고 그 성장은 무엇이 주도하는지에 대한 미래 전망을 엿볼 수 있는 발표가 진행된다.

또한 SEMI의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인 WFD(Workforce Developmen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초공정기술교육, 반도체직무 멘토링, 우먼-인-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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