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자율주행 데이터 180만건 일반 공개

경기도가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 180만 건을 일반에 개방했다. 경기도 자율주행센터가 수집한 데이터들이다.

지난달 26일 도에 따르면 누구나 공공데이터포털과 경기도자율주행센터포털, 경기도데이터드림에 접속하면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에서 수집한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를 별도 데이터 가공 처리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앞서 도는 지난 2020년 행정안전부 주관 '국가 중점 데이터 개방 지원 사업(3차)'에 6개 주제, 46개 분야 중 자율주행차 데이터와 자율주행 통합관제데이터 분야에서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가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2차연도 사업이 종료되면서 25일부터 경기도 자율주행센터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C-ITS개념도. /자료=경북도
C-ITS개념도. /자료=경북도

◇ 경북도, 도청 신도시를 자율주행차 시범지구로 추진

경북도는 올해부터 첨단 교통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반 시설도 대폭 확충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먼저 도청 신도시 전역을 자율주행을 위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로 바꾸기로 했다.

경북도는 정부의 2027년 세계최초 레벨 4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목표에 맞춰 2025년까지 실제 도로에서 차와 차, 차와 기반시설이 통신하는 C-ITS 기술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도청 신도시 내 약 8Km를 순환하는 자율주행 실증 시범운행을 시작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국토교통부에 '자율주행차 시범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 "자율주행 등 4차산업 민간기술 군에 적용" 정부 2510억원 투자

정부가 자율주행/로봇, 사이버, 가상현실/혼합현실(VR/MR) 등 4차 산업 기술과 우주발사체 기술 등 우수한 민간 기술을 군에 적용하는 민군기술개발사업에 올해 251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방위사업청 등 14개 부처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군기술협력사업 2022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이버, 자율주행,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중점 지원하고 위성, 발사체 등 우주분야 기술융합형 첨단기술 등에도 전략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 예정된 사업 예산 2510억원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규모로 민군이 공통필요기술을 개발하는 민군기술개발사업에 1913억원, 민과 군이 보유한 기술을 상호이전해 사업화하는 민군기술이전사업에 484억원이 투입된다.

 

도로 상황을 인식하는 자율주행차량. /사진=Tesla
도로 상황을 인식하는 자율주행차량. /사진=Tesla

◇ 자율주행차 데이터전송이 20배 빨라진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최지웅 교수팀이 차량용 반도체 기업 VSI 연구팀과 함께 자율주행차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20배 이상 빨라지게 할 수 있는 썬더버스(Thunderbus) 기술을 개발했다.

최지웅 교수는 2월 28일 "이 기술은 200Mbps 이상으로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으며, 중요 정보의 전송 지연을 100배 향상시켜 초저지연 전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기술들과 호환 가능해 향후 차세대 버스형 차량 네트워크 시장을 상당 부분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 하기위해 전장 네트워크 전문 기업인 VSI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기존 차량의 CAN 통신은 브레이크, 엔진, 조향 제어 등 저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자동차와 자율주행차 개발로 카메라 센서나 주변 정보의 고속 전달 및 제어, 인포테인먼트 등이 중요해지고 있다.

저작권자 © 파이브에코(FIVE ECO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