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슈뢰딩거 홈페이지
/사진=슈뢰딩거 홈페이지

화학소재 개발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업체 슈뢰딩거는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배경빈씨를 초대 한국지사장으로 선임한다고 23일 밝혔다. 또 조은경씨를 한국 세일즈 및 서비스 책임자로 선임했다. 배경빈 지사장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증착장비 업체 에이엔에스 대표와 봉지장비 업체 카티바코리아 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슈뢰딩거는 AI(인공지능)를 이용해 화학소재 개발 기간과 절차를 단축시켜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웨어가 사전에 학습한 원자⋅분자의 물리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실제 실험하지 않고도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실험 결과를 예측한다. 

이 같은 기술은 제약 업계에서 신약 개발에 폭넓게 사용돼 왔으며, 최근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개발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1990년 미국 뉴욕에 설립한 슈뢰딩거는 지난 30년 이상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산업체⋅학술기관⋅실험실 등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배경빈 지사장은 “한국지사는 신약 개발, 폴리머 설계, 반도체, 촉매⋅청정에너지 재료 분야에서 재료 및 생명 과학 고객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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