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터리 기업이 높은 에너지 밀도를 지닌 배터리 셀을 개발, 내년 양산을 앞두고 있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 에스볼트(SVOLT)가 2세대 L600 숏블레이드(Short blade, 短刀片)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개발, 내년 3분기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스볼트는 앞서 지난 10월 1세대 L600 숏블레이드 LFP 배터리셀을 창저우(常州) 진탄(金坛) 공장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 이어 2세대 제품은 1세대 제품과 배터리 규격은 길이 600mm로 같지만, 셀 용량을 196Ah로 높여 에너지 밀도가 185wh/kg를, 체적 밀도가 430wh/L를 넘는다.

 

에스볼트의 2세대 L600 숏블레이드 LFP 배터리. /에스볼트 제공 

 

에스볼트에 따르면 이 2세대 제품을 통해 A급 차량 모델 550km 항속 거리를 실현할 수 있으며, 고에너지밀도를 통해 1.6C 고속 충전이 가능해 30분 만에 80% 충전을 할 수 있다. 

에스볼트는 글로벌 생산기지의 인공지능(AI) 접목도 추진하고 있으며 AI 용량 검측, AI 용접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미 1세대 L600 숏블레이드 LFP 배터리에 대해 AI 제조를 적용하고 있다. 

에스볼트의 양훙신 CEO는 "공업정보화부가 최근 발표한 '전기차 배터리 셀 밀도 ≥180Wh/kg 지표에 배터리 기업으로서 상당한 난제가 있다"며 이를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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