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제조 및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스맥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스맥은 2021년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33억 원을 달성하며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당기순이익 역시 47억 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매출액은 266억 원이다.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 당기순이익은 1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누적 실적으로는 별도기준 매출 838억원 영업손실 60억원, 연결기준 매출 888억원 영업손실 22억원으로 적자폭을 감소시켰다.

스맥 관계자에 따르면 “공작기계 시장 호황기를 맞아 수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실적이 좋아지고 있으나, 반도체 부족 등 원자재 공급이 수주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원자재 공급 문제가 점차 해소되고 있어 앞으로 늘어난 수주만큼 매출 실적도 크게 증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회사는 종속회사가 보유한 재고 판매가 증가한 것이 실적에 기여했고, 전분기에 반영한 대손충당금에 대해 적극적 채권의 회수 노력을 통하여 대손환입을 나타내며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실적 흐름은 긍정적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았던 공작기계 업황이 올해 들어 급속도로 개선되며 회사의 수주물량은 크게 증가했다. 지난 9월까지 스맥의 누적 수주는 10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6% 상승했다. 

공작기계 업황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맥은 늘어나는 장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약 100억 원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통해 전략적 원재료 매입과 기존 재고 회전율을 높여 생산효율을 최대화하여 실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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