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최근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받으며 ‘탄소중립 2030’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SBTi는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로서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7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탄소중립(Net Zero)을 실현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인 ‘비즈니스 앰비션 포 1.5℃(Business Ambition for 1.5℃)’에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이 캠페인은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폭을 1.5℃ 이내로 제한한다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LG전자가 이 캠페인에 맞춰 설정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Scope 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Scope 2)뿐만 아니라 제품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Scope 3)까지 포함한다.

감축 목표에 따라 LG전자는 제품 생산단계의 직접 온실가스 배출(Scope 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Scope 2)의 총량을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54%가량 줄일 계획이다. 또 제품 사용단계의 온실가스 배출(Scope 3)도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0% 감축한다.

LG전자는 이러한 감축 목표를 SBTi로부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검증받았다. 특히 국내 가전회사 가운데 SBTi 검증을 받은 곳은 LG전자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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