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8월 전세계 수소차 판매량/자료=SNE리서치
2021년 1~8월 전세계 수소차 판매량/자료=SNE리서치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21년 1~8월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현대차가 52.2% 점유율을 기록하여 독주를 이어갔다고 6일 밝혔다. 

2021년 1~8월 전세계 등록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1.7% 증가한 1만1200여대를 나타냈다. 도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이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올해 1월 출시된 '넥쏘(1세대)' 2021년 모델 판매 증가로 점유율 52.2%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도요타는 미라이 2세대 신모델 판매량이 급증했지만 지난 4월부터 현대차에게 1위를 내준 이후 줄곧 2위에 머물렀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 현대차와의 누적 격차는 더욱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혼다는 판매량이 소폭 반등한 데에 그쳐 점유율이 계속 내려갔다. 현대차와 도요타의 확고한 양강 구도 속에 혼다의 시장 입지가 더욱 쪼그라들었다. 

현대차는 2021년 들어서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도요타에 추격을 허용하면서 기존에 누려왔던 시장 위상이 다소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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