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매출 1145억원 전년 比 69% 증가, 영업이익 120억원 흑자 전환 성공

 

탄소나노튜브(CNT) 전문기업 ㈜제이오(대표 강득주)가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이오는 2023년 매출 1145억원, 영업이익 120억2900만원, 당기순이익 173억7800만원을 각각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도 대비 6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제이오의 매출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창립 이래 최초다.

제이오측은 “지난해 7월부터 본격 가동된 전지소재사업부문의 안산 제1공장 신규 설비를 바탕으로 실적 고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고, 기존 플랜트엔지니어링 부문 역시 꾸준한 매출로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제이오의 안산 제1공장은 기존 300톤 규모에서 2022년 말 700톤 설비가 추가 증설됨에 따라 연간 총 1000톤의 탄소나노튜브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안산 제1공장의 신규 700톤 설비에 대한 글로벌 전지사들의 인증이 완료됨에 따라 연 1000톤의 설비가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안산 제2공장을 통해 연 2000톤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생산설비를 추가 증설 중이어서 올해말이면 총 3000톤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생산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사는 중장기적으로는 안산 제2공장 외에도 추가 증설을 추진해 탄소나노튜브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탄소나노튜브는 2차전지의 성능 극대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재 소재로 기존 카본블랙과 비교해 배터리 용량, 충방전 효율,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다. 제이오는 ▲비철계 탄소나노튜브 개발 ▲다중벽 탄소나노튜브 대량 양산 ▲소수벽 탄소나노튜브 개발 등을 세계 최초로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에 더해 회사는 음극 도전재용 단일벽 탄소나노튜브 또한 개발함으로써 세계에서 유일하게 탄소나노튜브 제품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단일벽 탄소나노튜브는 시장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제품으로 실리콘 음극재가 본격적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부터 양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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