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배터리 셀·N 브레이크 리젠·N e-쉬프트 등 탑재

▲아이오닉5 N 테크데이 행사장 내부 모습/사진=현대차
▲아이오닉5 N 테크데이 행사장 내부 모습/사진=현대차

 

현대차가 순간 가속 성능과 서킷 주행을 구현하면서도 내구 성능을 동시에 충족시킨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발표했다. 혁신적인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 강력한 회생 제동 기반의 안정적인 제동 시스템 등 현대차의 첨단 기술력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전동화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레이어 11에서 '아이오닉5 N 테크데이'를 열고 최신 전동화 기술을 소개했다. 아이오닉 5 N은 전·후륜 합산 478kW(650마력, N 그린 부스트 사용 시)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 N 그린 부스트 사용 시)의 최대 토크를 내뿜는 고성능 모터 시스템, 84.0킬로와트시(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탑재하고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특화 사양을 대거 적용해 주행 성능과 감성을 한층 강화한 전기차다.

특히 기술을 개발한 연구원들이 이번 행사에 참석해 N 브랜드가 추구하는 3대 핵심 요소인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 ▲곡선로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에 맞춰 기술의 원리와 효과, 작동 방식 등을 설명했다.

우선 아이오닉5 N에 최초로 탑재된 4세대 고전압 배터리 셀은 고용량 신규 소재와 배터리 셀 설계·공정 최적화로 에너지 밀도가 8.4% 향상됐다.

또 무선(OTA) 업데이트, 실시간 사전 안전 진단, 고성능 특화 주행·충전 제어 등이 가능한 배터리 관리시스템이 탑재됐다. 배터리 셀과 냉각 채널 간의 열전달 경로를 줄여 화재 위험도 줄였다.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은 주행 시작 전 적합한 온도로 배터리를 냉각·예열하는 기능으로 단시간에 최대 출력을 내는 '드래그 모드'와 장시간 고부하 주행을 지원하는 '트랙 모드'로 구분된다.

N 레이스는 모터와 배터리의 냉각을 강화하고 배터리 최대 출력 범위를 확장해 트랙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출력 제한을 최소화하는 기능으로, 스프린트와 엔듀런스 모드로 나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아이오닉5 N에 회생 제동을 극대화하는 N 브레이크 리젠도 탑재했다.

N 브레이크 리젠은 세계 최초로 최대 0.6G(표준 중력 가속도를 기준으로 한 가속도 단위)까지 에너지 회수가 가능한 회생 제동 시스템으로, 전·후륜 모터의 동시 제어가 가능하고 주행 환경에 따라 회생 제동 비율을 가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 아이오닉5 N은 강성을 높인 N 특화 차체, 새시와 N 페달 기능을 탑재해 코너링 성능을 극대화했다. 1∼3단계까지 선택할 수 있는 N 페달은 기존 i-페달에 비해 한층 강력한 회생 제동과 빠른 모터 응답성을 제공한다.

특히 아이오닉5 N에는 내연기관차의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와 10개의 스피커를 통해 엔진 소리 등 가상 음향을 제공하는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가 탑재돼 운전의 재미를 더욱 높였다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N e-쉬프트는 엔진 RPM과 기어 단을 클러스터에 표시하고 공회전 시의 엔진 가동 구현을 가능하게 했다. 아울러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와 연동해 실감나는 엔진 사운드도 제공한다.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실장 박준우 상무는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5 N의 개발 과정은 미래 방향성을 정의하는 도전이자 새로운 기준의 발견이었다"며 "현대차는 전동화 시대에도 감성적인 고성능 운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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