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빈센트 로취(Vincent Roche) ADI CEO 겸 회장(왼쪽)과 비벡 자인(Vivek Jain) ADI 글로벌 운영 및 기술 총괄 부사장의 테이프 커팅 장면.
▲사진은 빈센트 로취(Vincent Roche) ADI CEO 겸 회장(왼쪽)과 비벡 자인(Vivek Jain) ADI 글로벌 운영 및 기술 총괄 부사장의 테이프 커팅 장면.

 

아나로그디바이스(ADI)는 미국 오리건주 비버튼에 있는 반도체 웨이퍼 팹 설비 확장을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1978년에 완공된 비버튼 팹은 생산 물량 기준으로 ADI의 가장 큰 웨이퍼 제조 시설로 산업, 자동차, 통신, 소비가전, 헬스케어 등 핵심 산업 분야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설비 투자로 클린룸 공간은 약 118,000 제곱피트(약 11,000 제곱미터)로 늘어나고, 180 나노미터 이상의 첨단 미세공정 노드에서 제작되는 ADI 자체 생산량은 거의 두 배로 증대된다. 

총 투자의 10% 이상은 전반적인 효율을 높이고 보다 환경 친화적인 화학 물질을 활용하기 위한 최신 첨단 팹 장비 구매에 사용된다. 이 시설은 생산량을 배로 늘리면서도 절대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75%, 생산 단위당 용수 사용량은 약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DI 비버튼 시설에는 반도체 장비 유지관리와 관련해 각각 25명 내외의 학생들로 구성되는 그룹을 대상으로 8주 과정의 교육을 제공하는 인재 개발 교육 센터인 반도체 선행 제조 대학(Semiconductor Advanced Manufacturing University, SAMU)이 유치될 예정이다. ADI는 이 교육 센터를 통해 퇴역 군인, 재취업 희망자, 기존 ADI 공장 작업자 등 지역 사회의 다양한 그룹에게 반도체 제조 기초 교육 및 전문성 심화 계발을 위한 커리큘럼에 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ADI의 하이브리드 제조 모델은 자체 공장 및 외부 파트너로 구성되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다. 이 모델은 경기 사이클에 따라 ADI 운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탄력성을 강화하며, 고객의 수요에 더 잘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ADI는 자체 팹에 대한 운영 개선을 위해 2022 회계연도부터 2023 회계연도까지 과거 매출 대비 4% 수준에서 높은 한 자릿수 비율로 자본 투자를 늘렸다. 이러한 투자는 미국 워싱턴주와 매사추세츠주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ADI 전 세계 제조 설비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파이브에코(FIVE ECO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