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항공 매출 확보로 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

스마트폰 및 자동차 전장용 PCB 제조기업 디에이피(대표 권오일, 최봉윤)가 15일 공시를 통해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디에이피는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약 990억 3,7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2억 1,000만원, 5억 3,9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디에이피 관계자는 “자동차 전장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에어로케이홀딩스(이하 에어로케이)의 항공 매출액까지 더해졌다"며 “기존 PCB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더불어 에어로케이의 항공기 추가 도입을 통한 실적 성장 전략으로 하반기에는 분위기 반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디에이피는 지난해 매출 3,336억 6,000만원, 영업이익 89억 7,1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8.4%, 16.6% 증가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1분기에도 주력 사업인 PCB 분야의 자동차 전장용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103억 900만원 증가한 370억 3,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디에이피의 계열사로 편입된 에어로케이도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의 해외 관광 분야 회복세와 맞물려 적극적인 수익성 확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어로케이는 현재 에어버스 A320-200 1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청주와 제주를 오고가는 국내선 운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총 5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해 일본 오사카, 나리타, 후쿠오카, 나고야 등의 국제선 추가 항로를 구축하고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관광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디에이피는 스마트폰용 PCB 및 자동차 전장에 장착되는 PCB를 생산해 삼성전자 및 현대모비스, LG전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전장 주요 품목은 레이더PCB, 조향장치, 브레이크, 네트워크 제어장치, 통신 제어장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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