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및 AI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 인력 확보와 R&D 강화 집중

▲스트라드비젼 전방 카메라 기능 이미지.
▲스트라드비젼 전방 카메라 기능 이미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용 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스트라드비젼(대표 김준환)이 1,076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AI 기반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인 ‘SVNet’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시리즈C 투자에는 자율주행 분야 3대 기업 중 하나인 미국의 앱티브(Aptiv)를 비롯,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공급사인 독일의 ZF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고, 그 외 엘에스에스PE(LSS Private Equity) 케이클라비스(K-Clavis), 타임폴리오(Timefolio), 엔베스터(Nvestor)가 재무적 투자자(FI)로 동참했다. 시리즈C 투자규모는 1076억원으로 총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55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시리즈C 투자에 참여한 앱티브(Aptiv) 와 스트라드비젼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인식 기술 고도화 분야에서 전략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독일 ZF 역시 지난 3월 자율주행 인식 소프트웨어 부문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스트라드비젼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이처럼 자동차 업계 내에서 스트라드비젼과 함께하는 전략적 투자사는 이번에 새로 합류한 앱티브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 현대모비스, LG전자, 일본 아이신(AISIN) 그룹 (VC 간접투자), ZF 등 6개사에 달한다.

스트라드비젼이 개발한 ‘SVNet’은 최소한의 연산과 전력 소비만으로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초경량, 고효율 솔루션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는 높은 호환성이 강점이다. 지난 2019년 첫 양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 13개 제조사, 50개 이상의 차종에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재채용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의 글로벌 직원 및 엔지니어의 수는 2022년 6월 기준 308명으로, 작년 6월 기준 191명에서 69.2% 증가했다.

이 밖에도 스트라드비젼은 올해 초 미국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미시간 지역에 자사의 북미 현지법인을 신설하고 현지 엔지니어 인력을 확충하고 있으며, 뒤셀도르프에 2번째 독일 사무실을 개소해 유럽 주요 자동차 부품 제조사와 긴밀한 협업 체제를 갖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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