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황도경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2차원 반도체 전자 소자 구조와 현미경 사진. /사진=KIST
KIST 황도경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2차원 반도체 전자 소자 구조와 현미경 사진. /사진=KIST

◇ KIST "초박막 전극 신소재 개발…2차원 반도체 소자 성능 개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광전소재연구단 황도경 박사, 군산대 물리학과 이기문 교수 공동 연구팀이 전기적 특성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2차원 반도체 기반 전자 소자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컴퓨터 프로세서의 필수 부품인 실리콘 기반 논리 소자는 미세화·집적화가 심화될수록 공정비용과 전력 소모가 증가하는 문제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초박막 2차원 반도체에 기반한 전자 소자 및 논리 소자 개발 연구가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2차원 반도체의 전기적 특성을 제어하기가 어려워 다양한 논리 회로를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새로운 초박막 전극 소재인 셀렌늄화주석(Cl-SnSe2)을 이용해 반도체 계면과의 결함을 최소화하고 N형과 P형 소자 특성을 자유자재로 제어해냈다.

 

폐배터리셀(왼쪽)에서 분리 추출한 탄산리튬(흰색), 황산니켈(청록색), 황산코발트(붉은색) 원료./사진=지질자원연
폐배터리셀(왼쪽)에서 분리 추출한 탄산리튬(흰색), 황산니켈(청록색), 황산코발트(붉은색) 원료./사진=지질자원연

◇ 지질자원연 "전기차 폐배터리서 고순도 희소 금속 추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순환자원연구센터 배터리재활용연구단은 28일 전기차 폐배터리에서 리튬·니켈·코발트 등 핵심 원료를 추출해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리튬이온전지의 원료 물질인 탄산리튬·황산니켈·황산코발트 등으로 다시 제조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용 양극재로 활용할 수 있다. 폐배터리 셀 기준 98% 이상의 희소 금속을 회수할 수 있다.

전량 수입되는 리튬이차전지 원료를 대체하는 효과는 물론, 향후 대용량 폐리튬이차전지 자원순환 공정 기술로 발전시켜 리튬이차전지 원료 분야를 선도할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KTL 직원이 전기차 충전기 시험을 위해 장비 세팅을 하고있다. /사진=KTL
KTL 직원이 전기차 충전기 시험을 위해 장비 세팅을 하고있다. /사진=KTL

◇ KTL, 전기차·충전기 차데모 국제인증기관 지정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차데모(CHAdeMO) 협회로부터 차데모 급속충전 프로토콜 국제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차데모 급속충전 프로토콜은 빠른 충전과 함께 충전호환성 문제, 급속충전에 따른 전기차·전기차충전기의 과온, 과부화, 단락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개발된 통신 규약이다.

현재 차데모 급속충전 프로토콜 인증기관은 전 세계적으로 10개 기관이 지정돼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KTL이 유일하다.

차데모는 일본 도쿄 전력이 개발한 전기차 급속충전기 규격으로 충전을 표시하는(CHArge), 전기의 일본어인 덴키(denki), 이동을 뜻하는 무브(MOve)를 합친 단어로 전기차와 충전기간의 원활한 충전을 위한 급속충전 통신 프로토콜을 의미한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차데모 협회는 현재 전세계 48개국 500개 회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자울주행차 모의주행 사진. /자료=서울시
자울주행차 모의주행 사진. /자료=서울시

◇ '상암 자율차 지구' 가상현실로…모의주행 시뮬레이터 개방

서울시는 가상현실로 구현한 상암 자율차 시범운행지구에서 모의 주행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자율차 시뮬레이터를 민간에 무료로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롭게 구현된 '상암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가상현실 세계'는 차선까지 표현되는 3차원 정밀도로지도(HD)를 기반으로 건물, 가로수 등 도시 환경과 실제 도로 및 교통상황, 어린이보호구역, 눈·비 등 기상 상황까지 생생하게 반영했다.

특히 자율주행 지원 인프라로 수집되는 실시간 교통신호와 함께 사각지대 보행자 등 위험 상황까지 실시간 연동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차 모의주행 환경을 구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처럼 수준 높은 가상 환경에서 자율차를 모의 주행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무료로 개방함에 따라 대학, 연구소, 신생기업(스타트업) 등의 관련 기술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 산교연, '자율주행차 생태계 구축과 고도화 위한 신기술 및 안전·보안 세미나' 개최

산업교육연구소는 오는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한국기술센터에서 '제2차 자율주행차 생태계 구축과 고도화를 위한 신기술 및 안전·보안 세미나'를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개발 동향과 주요 과제 및 상용화 방안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C-V2X 기술의 미래 전망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UNECE 사이버 보안 및 SW 업데이트 법규 및 동향 등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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