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축구 경기 장면./KA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1월 1~3일 대전 본원 KAIST 학술문화관에서 ‘국제 인공지능 월드컵(AI World Cup) 2019’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회 종목은 온라인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축구 경기 규칙과 승부 전략을 스스로 학습한 5명의 AI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상대팀 골대에 골을 넣어 득점하는 AI 축구경기, 온라인 축구 경기 내용의 영상을 분석하고 해설하는 AI 경기 해설자, 그리고 온라인 축구 경기 결과를 기사로 작성하는 AI 저널리스트 등 3개로 구성됐다.

KAIST는 앞서 AI 인재 양성과 AI 기술의 대중화 보급을 위해 기계학습(ML)을 통한 AI기법으로 축구 경기 규칙의 알고리즘을 개발,  AI 원천기술인 SW 플랫폼과 학습용 전술 데모 소스 코드를 공개했다.

이 게임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은 이 코드를 다운로드해 AI 선수 개체별로 공격과 수비의 포지셔닝을 정하고 전술적인 경기 전략을 짤 수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미국·중국·프랑스·캐나다·이란 등 12개국에서 총 30개팀이 참여한다. AI 축구의 경우 예선전을 통과한 16개팀이 KAIST 학술문화관에서 11월 1일~3일 사이 본선경기를 치르게 된다. 최종 우승팀에는 월드컵 트로피와 1만 달러(1171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3일에는 인공지능 기술에  관심이 있는 유·청소년 17개 참가팀을 대상으로 한 ‘AI Junior World Cup(인공지능 주니어 월드컵)’ 시범경기도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AI 단기강좌도 진행된다.

 2일 오전 성영철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의 ‘지수족, 확산 및 관련 기하학’ 강좌가 있다. 이 강좌에서는 AI의 기계학습과 통계에 사용되는 보편적 확산인 Kullback-Leibler divergence 개념을 설명하고, 공간의 확률과 분산 사이의 거리를 지수족 함수로 나타난 이중적 기하학을 소개한다.

같은 날 오후엔 주재걸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가 하는 ‘생성하는 대립적 네트워크를 통한 이미지 대 이미지의 해석’의 강좌가 이어진다. 이 강좌는 무수히 많은 이미지를 인공지능이 인식하기 위하여 pix2pix, CycleGAN, and StarGAN 등과 같은 대립적 네트워크를 통하여 상호간에 이미지를 해석하는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국제로봇지능학술회의(RiTA 2019)도 동시에 개최돼 국내외 로봇 지능 기술 전문가들이 최신의 로봇 지능 연구 결과 및 응용의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AI World Cup 조직위원장인 김종환 KAIST 교수는 “AI를 활용한 친숙한 게임을 통해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AI 기술에 흥미를 갖게 되며, 더 나아가 AI World Cup과 같은 대회를 통해, AI 기술을 연구하게 되는 동기를 가질 수 있다"며 "학생들이 한국의 AI 기술력에 대한 자긍심도 가져 미래 AI기술의 발전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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