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2020 인텔 인더스트리얼 서밋'에서 IoT 제품군과 소프트웨어(SW) 지원 사항들을 발표했다./인텔

모든 산업에서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IoT를 모든 기업들이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 통신기술(CT)이 모두 필요하기 때문이다. IoT를 활용하는 업체들이 주로 대기업인 이유이기도 하다.

인텔은 '2020 인텔 인더스트리얼 서밋'에서 IoT 제품군과 소프트웨어(SW) 지원 사항들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인텔의 목표는 IoT의 민주화다. IoT의 헤택과 장점을 모든 기업과 사람이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려면 ▲IoT에 특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규모에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 ▲개발 및 운영의 편의성 ▲저렴한 총소유비용(TCO) 등을 모두 갖춰야한다.

 

IoT에 특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확장성

인텔은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포함해 다양한 IoT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 미션 크리티컬한 장치부터 모바일 POS 시스템까지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

11세대 코어는 고속 프로세싱과 컴퓨터 비전, 지연시간을 줄인 결정성 컴퓨팅을 요하는 필수 IoT 앱들에서 특별히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 이전 세대 보다 단일 스레드 성능은 최대 23%, 멀티 스레드 성능은 최대 19%, 그래픽 성능은 거의 3배에 달하는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새로운 듀얼 비디오 디코드 박스는 프로세서가 초당 1080p 30프레임으로 최대 40개의 비디오 스트림을 동시에 수집하고 4K 채널 4개 또는 8K 비디오 채널 2개까지 출력할 수 있도록 한다. 인공지능(AI) 추론 알고리즘은 최대 96개의 그래픽 실행 장치(INT8)나 VNNI(vector neural network instructions)가 내장된 CPU에서 실행할 수 있다. 인텔 TCC(Intel TCC Technology) 및 TSN(Time-Sensitive Networking) 기술을 통해 실시간 컴퓨팅 요구를 지원한다.

이 프로세서로 산업용 PC 및 휴먼-머신 인터페이스(HMI) 등 산업용 시스템은 물론 인터랙티브 키오스크, 자동 체크아웃 같은 유통·접객용 시스템, 차세대 의료용 이미지 장치, 스마트 네트워크 영상 녹화 장치 등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IoT용으로 설계된 인텔 아톰 x6000E 시리즈 및 인텔 펜티엄, 셀러론 N, J 시리즈 프로세서도 공개했다. 인텔이 IoT용 프로세서를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들은 실시간 성능 및 효율성 향상, 최대 2배 향상된 3D 그래픽, 전용 실시간 오프로드 엔진, 대역폭 내부 및 외부 원격 디바이스 관리를 지원하는 인텔 프로그래머블 서비스 엔진(Intel Programmable Services Engine), 강화된 I/O 및 스토리지 옵션, 내장된 2.5GbE 네트워킹(Time Sensitive Networking)을 제공한다.

최대 3개의 디스플레이에서 4Kp60 해상도를 동시에 지원하며, 인텔 세이프티 아일랜드(Intel Safety Island)로 엄격한 기능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내장 하드웨어 기반 보안을 포함한다.

 

개발 및 운영의 편의성과 총소유비용

아무리 뛰어난 IoT 장치라도 개발 기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관리가 어렵다면 무용지물이다. IoT는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텔은 엣지 소프트웨어 허브의 엣지 인사이트 포 인더스트리얼(Edge Insight for Industrial), 인텔 오픈비노 디스트리뷰션 툴킷(Intel Distribution of OpenVINO toolkit) 등의 소프트웨어 및 개발도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과 개발사는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또 센싱, 비전, 자동화 등 각 용처별로 최적화된 패키지와 레퍼런스도 준다. 예를 들어 11세대 슈퍼핀(SuperFin) 공정 개선과 다른 향상된 기능들을 통해 11세대 코어 i5에서의 오픈비노(OpenVINO)는 뛰어난 AI 성능을 구현한다. 각각의 시스템에서 CPU에서만 구동 시 8세대 코어 i5-8500 프로세서보다 최대 2배 빠른 초당 추론이 가능하다.

궁극적으로 인텔은 이같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해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각 프로세서는 컴퓨팅 성능을 챙기면서도 전력소모량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존 힐리(John Healy) 인텔 IoT 그룹 부사장 겸 플랫폼 관리 및 고객 엔지니어링 부문 총괄은 "2023년까지 전체 기업의 최대 70%가 데이터를 엣지에서 처리하게 될 것”이라며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인텔 아톰 x6000E 시리즈, 인텔 펜티엄 및 셀러론 N, J시리즈 프로세서는 향상된 IoT 기능을 제공하고, AI 및 5G 발전에 적합한 성능의 기초를 다지면서 고객들의 현재 필요에 적합한 기능들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이브에코(FIVE ECO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