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은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들이 자사의 광범위한 IP 제품군을 활용할 수 있는 'Arm Flexible Access for Startups' 프로그램을 출시했다./Arm

Arm이 팹리스 스타트업을 위한 설계자산(IP) 무료 활용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테이프아웃(Tape out) 이전까지는 설계부터 프로토타입까지 무료로 Arm의 IP를 쓸 수 있다.

Arm은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들이 자사의 광범위한 IP 제품군을 활용할 수 있는 'Arm Flexible Access for Startups'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최대 500만 달러(약 61억원) 이하의 자금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스타트업은 Arm Cortex-A, -R, -M 프로세서 제품군의 IP와 Arm Mali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이미지신호처리장치(ISP), 기타 기본적인 시스템온칩(SoC) 구성 요소를 포함한 광범위한 Arm의 IP 제품군에 무료로 접근 권한을 받을 수 있다. 

기존 'Arm Flexible Access' 프로그램은 일정 금액의 연회비를 내야 활용 가능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무료다. 설계와 프로토타입에 활용되는 IP는 라이선스 금액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며, 테이프아웃 때 쓴 IP만 라이선스 비용과 로열티 비용을 내면 된다.

또 이 프로그램은 Arm의 선도적인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개발자, 지원, 교육, 툴 등으로 이루어진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rm은 스타트업이 반도체 솔루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돕는데 주력하고 있는 인큐베이터 기업 실리콘 카탈리스트(Silicon Catalyst)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실리콘 카탈리스트의 회원들은 Arm IP, EDA 툴, 시제품 반도체에 무상으로 접근할 수 있어 비즈니스의 중요한 단계에서 비용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딥티 바차니(Dipti Vachani) Arm 오토모티브 및 IoT 사업부의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지금과 같이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에게 성공과 규모 확장을 향한 가장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방안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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