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오른쪽)가 멜라녹스 직원들과 악수하고 있다./엔비디아

엔비디아는 고성능 네트워크 기술을 보유한 멜라녹스테크놀로지(Mellanox Technologies)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멜라녹스는 70억달러(약 8조5000억원)의 거래 가치를 가진 업체로, 네트워크인터페이스카드(NIC) 등 서버용 고성능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두 회사는 지난해 3월 11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에 따라 엔비디아는 자사의 컴퓨팅 전문성과 멜라녹스의 고성능 네트워킹 기술을 결합할 계획이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사이언스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컴퓨팅 및 데이터센터 아키텍처가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며 "멜라녹스와 함께 새로워진 엔비디아는 AI 컴퓨팅에서 네트워킹, 그리고 프로세서에서 소프트웨어에 이르는 풀 스택 제품과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발전시킬 수 있는 상당한 규모의 엔드-투-엔드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얄 월드만(Eyal Waldman) 멜라녹스의 창립자 겸 CEO는 “이번 인수는 양 사의 문화, 기술, 비전의 강력하면서도 상호보완적인 결합"이라며 "양사의 기술력으로 필요한 모든 곳에서 컴퓨팅 및 스토리지 플랫폼에 선도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수는 엔비디아의 최근 50억 달러(한화 6조1000억원) 채권 발행과 관련된 이자비용 증액을 포함해 엔비디아의 비 GAAP 총 이익, 비 GAAP EPS 및 잉여현금흐름에 즉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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