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THK가 기업간거래(B2B) 제조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채팅 앱을 활용한 고객 지원을 시작한다. 제조 장비 산업은 수십년간 기업들이 주로 면대면 영업과 기술지원을 해온 분야이지만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대면 영업의 한계를 넘고자 새 서비스를 도입했다.

▲삼익THK 카카오톡 채널.

삼익THK(대표이사 진영환 회장, 전영배 사장)는 이달 1일부터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기술 상담과 기술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고객이 제품을 선정하고 견적을 받아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납기 관리와 사후 서비스(A/S) 등도 카카오톡으로 실시간 요청할 수 있다. 이 외에 다양한 시장 트렌드 관련 정보도 공유한다.

삼익THK는 지난 1960년 창업해 줄, 쌀통, LM 시스템, 메카트로 시스템 등 디스플레이, 반도체를 비롯한 각종 제조 분야 장비에 필수적인 부품을 개발 및 공급해왔다. 대부분 제품을 B2B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17개 오프라인 영업망과 다수의 대리점을 기반으로 면대면 기술 서비스를 하면서 LM시스템 분야 국내 선두 점유율을 오랜 기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채팅 서비스로 실시간 대응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고객서비스 강화를 목적으로 국내 생산 공급량 확대를 위하여 하반기 대구 테크노폴리스 지역에 LM가이드, 볼 나사 생산 대응을 위한 신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신 공장은 단일 공장 규모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LM가이드 생산기지다.

김종수 영업본부장(전무)는 “앞으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툴 개발로 고객 편의를 제공하고 유통채널의 다양성을 추구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이나 채팅 앱에 익숙한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하고 스마트 팩토리 도입에 따라 모바일 기기 활용 사례가 많아지면서 좀 더 다양한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 고 설명했다.

▲삼익THK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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