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스타트업 룰루랩, 샤라프DG와 손잡고 중동 시장 진출

2019-10-17     에디터
중동 최대 전자제품 유통점인 샤라프 DG(Sharaf DG)의 두바이 타임스퀘어점에 론칭된 룰루랩의 K뷰티 스토어에서 방문객들이 피부 분석 테스트를 하고 있다./룰루랩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 출신 스타트업 룰루랩이 글로벌 전자제품 유통점을 통해 중동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인 룰루랩(대표 최용준)의 ‘인공지능(AI) K뷰티 스토어’가 이달 초 중동 최대 전자제품 유통점인 샤라프 DG(Sharaf DG)의 두바이 타임스퀘어점에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

방문객들은 ‘유어 뷰티 스토어(Your Beauty Store)’라는 이름의 룰루랩의 K뷰티 스토어에서 루미니(LUMINI)를 통해 피부를 분석, 추천받은 K뷰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룰루랩이 개발한 루미니는 한 번의 촬영으로 얼굴 전면 피부를 스캔해 분석하고, 사용자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찾아 추천하는 피부 관리 솔루션이다.

샤라프 DG는 중동 최대 전자제품 유통채널로 중동 내 다양한 곳에 매장을 두고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부동산·건축·금융·유통·관광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샤라프 그룹(Sharaf Group) 계열사다. 매장 당 월 평균 방문객 수는 100만명이 넘는다.

룰루랩은 10월 초 론칭을 완료함에 따라 11월부터 12월 크리스마스 기간까지 이어지는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높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룰루랩은 샤라프 DG와의 뷰티 사업 제휴를 통해 독점적으로 인공지능 K뷰티 스토어를 론칭하고 국내 화장품 브랜드 13개사가 참가할 수 있게 했다. 참가 브랜드는 샤라프 DG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룰루랩은 현재 추가 화장품 브랜드를 모집 중에 있다.

최용준 룰루랩 대표는 “룰루랩의 인공지능 피부 분석 솔루션이 설치된 곳이라면 어디든지 화장품 브랜드가 진출할 수 있는 채널이 될 수 있다”며 “K뷰티에 대한 온·오프라인 수출 판로를 성공적으로 개척한 만큼 중동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화장품 브랜드들이 새로운 채널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