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클린룸 생산현장/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클린룸 생산현장/삼성전자

세계적으로 제조업 경기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제조업 순생산을 의미하는 제조업 부가가치생산 성장률(MVA)이 올해 2%에 그쳐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에 머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마저도 중국을 제외하면 0.4%로 뚝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경제에서 제조업 비중이 큰 우리나라는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경제 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올해 세계 제조업 부가가치생산액이 중국을 빼면 지난해보다 0.4%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조업 부가가치생산은 모든 제조업 생산액을 합친 값에서 중간재 생산액을 제외한 제조업 순생산을 뜻한다. 이같은 올해 제조업 부가가치생산 성장률은 지난 2009년이후 가장 낮고, 3% 중후반대였던 지난 2017년과 2018에 비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다. 이같은 제조업 경기 침체는 역시 무엇보다 미중 무역갈등 격화와 이로 인한 세계 교역 위축의 결과로 해석된다.

다른 지표 역시 좋지 않다.

제조업 심리지수인 세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계속 둔화세다. JP모건 글로벌 제조업 PMI는 지난 9월 49.7로, 지난 5월 49.8을 기록한 뒤 5개월째 기준선인 50 밑이다. PMI는 기업의 구매담당자를 상대로 조사해 집계하는 경기 지표인데 50을 넘어야 경기 확장 국면을 뜻한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내년도 세계 제조업 부가가치생산 증가율을 2.1%, 중국을 빼면 1.2%로 내다봤다. 올해보다는 다소 사정이 나아지는 셈이다.

이에 따라 제조업 비중이 큰 우리 경제는 올해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 제조업생산지수는 소비재의 경우 지난해 동월 대비 5.3%, 자본재와 중간재도 각각 2.9%, 2.0%씩 감소했다. 같은 달 설비투자도 1년전보다 2.7% 줄었다. 제조업 설비투자의 선행지수인 9월 자본재 수입액은 전달에 이어 연속 8%대 감소율을 보였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세계 제조업 성장세 둔화가 이어질 때 컴퓨터·전자·광학제품, 전자부품, 기계·장비, 자동차, 조립 금속 제품의 취약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컴퓨터·전자·광학제품은 부가가치생산 대비 수출 비중이 29.4%로 매우 높았다. 중국 수요 노출도도 12.9%로 가장 높아 취약성에서 한국이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제조업 경기 둔화는 올해 우리 경제 전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블룸버그가 국내외 41개 기관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을 집계한 결과 10월 기준 1.9%에 그쳤다. 지난달까지 2%대를 가까스로 유지했는데 이마저도 무너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6~9개월 뒤 경기를 예측하는 경기선행지수(CLI) 조사에서도 한국은 2017년 5월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 8월까지 2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회원국 경기선행지수(CLI)는 99.06으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 2017년 12월 100.75로 정점을 찍은 이후 역대 최장 20개월째 내리막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CLI는 98.82로 2017년 5월 이후 27개월째 하락세다.

 

◇한눈에 보는 기업 소식

 
  기업명 내용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 음극재 2공장 1~8호기를 이달 완공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1공장 연산 2만4000t, 2공장 2만t을 합쳐 4만4000t 규모 음극재를 생산하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까지 1공장과 2공장을 합쳐 7만4000t 수준으로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피피아이 피피아이는 11월 상장을 목표로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피피아이는 반도체 공정을 이용해 광집적회로를 제작하는 기술인 PLC(Planar Lightwave Circuit)를 기반으로 스플리터(광파워분배기), 데이터센터용·통신용 AWG(도파로 회절 격자), 계측기 등을 제조·공급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6년에는 미국 인텔에 데이터센터용 AWG를 납품한 바 있다. 
엘아이에스 레이저응용기기 전문업체 엘아이에스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토지와 건물을 61억원에 매각한다고 17일 밝혔다. 자산총액대비 4.31% 규모로 처분 목적은 유휴 부동산 처분을 통한 현금유동성 확보다. 
디엠에스(DMS)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디엠에스(DMS)는 의료기기 업체 비올 지분 12만주(30%)를 120억원에 경영권과 함께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올은 피부과 의료기기 제조사다. 최근에는 체지방치료기, 비염치료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명신 정부가 전북 군산에 4500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350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전기차 30만 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GM 공장 부지를 인수한 명신, 전기버스 생산업체 에디슨모터스, 소형 전기차 제작사 대창모터스, 의료용 전기카트 등을 제조·판매하는 엠피에스코리아와 함께 관련 부품사 10여 곳이 참여한다. 생산 차종은 전기버스, 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초소형 전기차 등이다.
GS칼텍스 GS칼텍스가 오는 21일 1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을 위한 수요 예측을 시작한다. 그린본드는 친환경 관련 사업 투자로 사용 목적이 제한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GS칼텍스는 그린본드로 마련한 자금을 여수 공장에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용 환경 시설을 확충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LS전선 LS전선아시아는 올 3분기 매출 1372억원과 영업이익 64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와 54%가 증가한 수치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동기보다 각각 21%와 44%가 증가한 3945억원, 19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올 3분기에 이미 작년 한해 실적(180억원)을 돌파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 LSCV)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다. 
삼성SDI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예방을 위해 외부 유입 고전압 차단 및 비상 시스템 가동 중지장치와 함께 천재지변 등을 포함한 화재시 특수소화 시스템 등을 모두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ESS 화재 사고에 대한 대응이다. 
포스코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리튬 공장이 이르면 내년 가동에 들어간다. 포스코는 2018년 호주 갤럭시리소스사와 2억8000만달러에 리튬 염호 광권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데모 플랜트 건설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리튬 채굴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노메딕스 나노메딕스와 스탠다드그래핀은 북경자동차그룹의 뉴에너지자동차(전기차)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북경뉴에너지자동차'와 2차전지 및 차량 경량화 소재 개발 등을 골자로 하는 대외비 유지협약서(NDA)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그래핀 소재를 기반으로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특성으로 하는 배터리 연구개발, 고속 충방전 배터리 개발, 고체전지 개발과 적용, 배터리 관리 시스템 개발, 고강도 경량화 배터리PACK 부품 설계 및 적용 등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우인시스 삼성디스플레이 클램셸용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UTG를 공급하는 도우인시스가 초도 물량 생산을 시작했다. UTG는 유연성 있는 초박형 커버유리다. 
디에스케이 디에스케이는 Wuhan BOE Optoelectronics Technology Co.,Ltd와 81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6.90%에 해당하는 규모다.
SK그룹 SK그룹이 2022년까지 전체 계열사 주요 IT시스템의 80%를 클라우드로 옮긴다. AWS·MS·구글 등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계열사 IT 자원과 데이터를 운용함으로써 계열사 간 데이터 통합, 산업 경계를 넘는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전환작업은 올해말 일부 계열사부터 시작한다.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2025년까지 총 41조원을 투자한다. 또 2025년까지 신차의 절반 수준인 23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스위스에 수소전기트럭 1600대를 순차적으로 수출하고,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선박, 열차, 발전 등 분야의 동력원으로도 활용하기로 했다. 2021년부터 고속도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3 차량을 출시하고, 2024년에는 시내 도로주행까지 할 수 있는 레벨4 차량을 운송사업자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20억달러씩 출자해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한 미국 앱티브와는 국내에 연구소를 설립한다.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의 개발자 포털인 '현대 디벨로퍼스(Hyundai Developers)' 출범도 공식화했다. 수백만 대의 커넥티드카와 정비망을 통해 수집된 차량 제원, 상태, 운행 등 데이터를 외부에 개방할 예정이다. 
레이크머티리얼즈 반도체 등 금속 소재 회사 레이크머티리얼즈가 스팩합병상장에 도전한다. 2020년 3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동부스팩5호와 합병 절차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반도체, 태양광, 산업용 촉매 공정용 소재를 생산한다. 
티라유텍 스마트 팩토리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티라유텍이 23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거쳐 31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무인 자동화와 공급망관리(SCM), 제조실행시스템(MES) 전문 회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전자 및 부품 분야 대기업이 주요 고객사다. 향후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 물류 로봇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제조업에서 물류로 사업을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수아랩 AI 기반 외관 결함 검사 솔루션 기업 수아랩이 미국 코그넥스에 약 2000억원에 매각됐다. (제조업 병목 ‘육안검사’ 대체한 한국 토종 기술 참조)
바스프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코트라(KOTRA)가 주최하는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GAPS)에 참한다고 15일 밝혔다. 바스프는 이를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하는 스타트업 등 국내 기업 및 연구소와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바스프는 에너지 절감형 상온 급속 경화 소재 기술, 라이다(LiDAR, 광선레이더) 센서의 정확한 장거리 물체 인지를 위한 마킹 관련 소재 및 코팅 기술, 극자외선 포토레지스트 소재기술, 고성능 리튬이온전지 또는 차세대 배터리 관련 소재 기술 등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 공동개발, 합작사 설립 등 다양한 유형의 협력 기회를 고려하고 있다.
㈜켐에쎈 ㈜켐에쎈은 자체 개발한 ‘자율비행 충돌회피 알고리즘’을 자사의 LTE 기반 군집드론 플랫폼 ‘로퍼(ROPPOR)’에 적용해 회피비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충돌회피 자율비행’의 4단계인 경로 비행→장애물 인식 및 회피 경로 재설정→회피 경로 비행→목적지 도착 중 이번 실증에서는 회피 경로를 스스로 재설정하는 단계를 성공시켰다. 이번 실증 비행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초경량 저가형 라이다(LiDAR) 센서 모듈 개발’의 일환으로 ㈜다인인더스, ㈜그린광학, 전자부품연구원과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페이스북이 개발하고 있는 '증강현실(AR) 글라스'에 들어갈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생산한다. 
현대오트론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자제어장치 전문 계열사 현대오트론은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TTTech Auto와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및 자율주차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통합을 위한 ‘현대차 ADAS(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 표준 SW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율주행 및 자율주차 시스템에 기반이 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확보, 차량 개발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데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TTTech Auto는 20여년간 글로벌 완성차, 제어기 업체들과 협력해 안전한 자율주행차용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플랫폼을 개발해온 업체로,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힘스 힘스는 핌스와 OLED 디스플레이 공정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계약금액은 40억8748만원이며 이는 2018년 매출 대비 11.53%에 해당하는 규모이다.계약기간은 2020년 2월 1일까지다.
제로클릭 국제 특허관리 회사인 미국 제로클릭은 지난 4일(현지시각) 삼성과 LG에 스크린을 누르지 않고 손을 데는 것만으로도 작동하는 터치스크린 기술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텍사스 서부 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필옵틱스 필옵틱스는 중국회사 Hefei Visionox Technology Co., Ltd.와 364억원 규모의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최근 매출액 대비 65.6%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전날부터 2020년 2월24일까지다. 같은 날 '미세 패턴 정밀 가공 장치 특허권을 취득했다'는 공시도 냈다. 특허는 레이저에 의한 미세 패턴 정밀 가공 장치에 관한 것으로 정밀 패턴 형성이 요구되는 OLED용 마스크 등 디스플레이 부품, 소재, 전자 회로 가공 작업을 수행하는데 사용되는 기술이다.
오성첨단소재 오성첨단소재는 주문 물량 증가에 따른 신규설비에 150억원을 투자한다고 14일 공시했다.이는 자기자본대비 11.33%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투자기간은 2020년 3월 31일까지다.
삼성전기 삼성전기가 부산에 있는 스마트폰 메인기판(HDI) 생산 라인을 베트남으로 이전한다. 연내 설비를 모두 이전하는 것이 목표다. 
옵토레인 체외진단 개발기업 옵토레인이 100억원대 시리즈C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이 회사는 반도체기술에 바이오센서를 접목한 '온 칩 카트리지(On-Chip Cartridge)'로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CMOS이미지센서 개발사 실리콘화일 창업자 이도영 대표가 실리콘화일을 SK하이닉스에 매각한 뒤 독립해 설립한 회사다.
동진쎄미켐 1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4일 동진쎄미켐 지분 261만1826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5.06% 지분율로, 지주사 동진홀딩스(32.49%)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코스텍시스템 코스텍시스템은 FoWLP과 FoPLP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반도체 팬아웃 패키지용 웨이퍼 임시 본더·디본더 장비인 '타우루스-300FOB(팬아웃 본더)'와 '타우루스-300FOD(팬아웃 디본더)'를 개발하고 국내 기업에 양산 적용, 국산화에 성공했다. 
                                                                            (참조: 전자공시시스템, 더벨, 전자신문, 매일경제, 한국경제)

◇신기술 동향

한국광기술원 광ICT융합연구본부(본부장 최주현) 연구팀 한국광기술원(원장 김영선)은 광ICT융합연구본부(본부장 최주현) 연구팀이 스마트 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비소(As)·안티몬(Sb)·셀레늄(Se) 등 중금속이 포함되지 않은 친환경 소재인 칼코지나이드 광학유리 소재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초소형 광학모듈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칼코지나이드는 전기나 열, 빛 에너지 자극에 의해 쉽게 변하는 특성으로 반도체, 광소자, 박막형 태양전지 등 다양한 소재로 활용되고 있지만 기존 칼코지나이드 원적외선 광학유리는 대부분 중금속 원소가 첨가돼 인체 유해성이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80X80 픽셀 센서를 적용한 직경 5㎜, 두께 1㎜ 원적외선 초소형 광학모듈 제조기술도 확보했다.
김일 부산대학교 교수 연구팀 한국연구재단은 김일 부산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벤젠, 나프탈렌과 같은 비교적 값싼 원료에서 캡슐, 튜브, 시트 등 다양한 형태의 다공성 나노구조를 동시에 얻어냈다고 16일 밝혔다.벤젠, 나프탈렌 유도체를 원료로 다양한 구조를 가진  균일한 다공성 유기 나노소재와 탄소 나노소재를 경제적으로 용이하게 제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에너지 소재·촉매·가스저장 및 분리·오염원 제거·센서 등으로 쓰이는 다공성 나노소재의 활용도를 넓힐 수 있는 기술이다.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희숙 재료연구소 박사 연구팀 재료연구소 재료공정혁신연구본부는 16일 윤희숙 재료연구소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다종 세라믹 3D 프린팅 전주기 기술'이 2019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수조형 재료공급방식이 적용되는 3D 프린팅 시스템을 소재 필름 공급형으로 전환하고, 소재 간 혼입방지 세척기술과 다종 소재 동시 소결을 위한 원료부터 탈지, 소결 공정기술을 확보했다. 성형 및 가공이 어려워 세라믹을 적용하지 못했던 고강도, 내열 및 절연 등 기술시장에 세라믹 소재 적용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창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나노·광융합기술그룹 박사팀 윤창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나노·광융합기술그룹 박사팀은 16일 전기가 잘 통하고 형태 변화가 자유로운 플라스틱 소재의 일종인 전도성 고분자에 레이저를 쬐는 물리적 방식으로 인듐주석산화물(ITO) 전극 수준만큼 전기 전도도를 높이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대표적 전도성 고분자인 ‘PEDOT:PSS’ 투명전극에 1,064㎚ 파장대의 적외선 레이저를 쬐면 전도도가 1,000배가량 높아지는 물리적인 현상을 발견했다. 이번 성과는 기존 화학적 방식에서 벗어나 레이저를 활용한 물리적 처리 방식으로 ITO 박막 수준의 전도도를 구현해낸 세계 최초의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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