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개막할 예정이던 세계 최대 규모 ICT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우려로 결국 취소됐다. 주요 회사들이 직원들과 고객 안전을 위해 잇따라 전시회 참가를 포기하면서 주최측도 더 이상 행사를 강행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MWC 행사 취소는 33년 역사상 처음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존 호프먼 회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한 국제적 우려와 여행 경보 등으로 행사 개최가 불가능해 MWC 2020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올해 플래그십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었던 LG전자, 인텔, 에릭슨, 노키아, NTT도코모, ZTE, 페이스북, 아마존, 소니, 시스코 등 수십 개 거물급 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줄줄이 MWC 불참 계획을 밝혔다.

오는 24∼27일 열릴 예정이던 MWC는 세계 약 200개국,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모이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다. 따라서 전시회 특성상 각종 기기들을 신체로 접하는 체험이 많아 강도 높은 안전 대책에도 불구하고 자칫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걱정이 많았다.

이번 MWC 2020의 취소로 인해 행사 주최측은 물론이고 관련 기업들도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당초 스페인 현지 관계 당국은 MWC를 통해 4억7,300만 유로(약 6,093억원)와 지역 경제에 1만4,000개 이상의 보조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기업들이 받게 될 눈에 보이지 않는 피해는 더 클 수 밖에 없다.

삼성전자, 애플 등 초대형 기업들은 MWC와 별개로 대규모 독자 행사를 열어 자사 신제품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해왔지만 그렇지 못한 다수의 기업은 글로벌 마케팅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당장 샤오미만 해도 14일 입장문을 내고 “MWC 2020 개막일 하루 전인 2월 23일로 예정돼 있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Mi)10’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일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듯 12일(현지시간) 미국의 IT 매체 씨넷은 “올해 MWC의 취소는 규모가 작은 모바일기업에 특히 타격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소기업들은 더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MWC는 ‘4YFN(4 Years From NOW, 지금부터 4년후 커질 회사)’이라는 이름의 스타트업 전시회를 열어왔는데 함께 최소됐다. 이 행사에는 한국 벤처기업들이 많이 참가하기도 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4YFN에 참가한 글로벌 스타트업은 600여개, 이중 한국 스타트업은 62곳으로 10%에 달했다. 단일 국가로는 가장 큰 규모다. 

◇한눈에 보는 기업 소식

 

기업명 내용
LG화학 LG화학은 9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요 예측에서 2조3700억원이 몰려 애초 예정 발행 물량 5000억원 대비 4000억원을 증액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LG화학은 만기 3년물 3500억원, 만기 5년물 2500억원, 만기 7년물 500억원, 만기 10년물 2500억원을 발행한다. 만기 10년물을 제외하고 금리는 개별민평금리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오는 18일 확정된다. LG화학은 여수 납사분해시설(NCC) 공장과 고부가 폴리올레핀(PO) 생산 설비 증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SK가스 SK가스는 지난해 매출액은 4조93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1% 감소했고, 영업이익이 189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84.2% 급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474억5000만원으로 전년도 554억3800만원 대비 166% 증가했다.  
엠플러스 엠플러스는 2019년 매출액 1043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당기순이익 20억 원을 기록했다. 직전사업연도 대비 33.58% 매출이 증가했다. 엠플러스는 이와 같은 실적 성장세가 전방 산업인 2차 전지의 투자 확대 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에스 엔에스는 125억8400만원 규모의 2차전지 제조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2018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의 24.85%에 해당한다.
에코프로이엠 삼성SDI가 배터리 소재 전문기업인 에코프로비엠과 합작사 '에코프로이엠'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는 2021년까지 신설법인에 각각 720억원, 480억원을 투자한다. 지분율은 에코프로비엠 60%, 삼성SDI 40%다. 합작법인 설립은 이달 중 완료될 예정이다. 최초 생산라인은 경북 포항에 연내 착공된다. 양산 개시 시점은 2022년 1분기 중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에코프로비엠은 차세대 양극재를 삼성SDI 전용라인에서 생산하고, 삼성SDI 역시 이 업체의 양극체 물량을 단독으로 공급받게 됐다. 
원방테크 원방테크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의 자회사인 원방테크는 클린룸과 드라이룸의 공조설비를 설계, 제작, 시공하는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지난 1989년 8월에 설립돼 산업용 클린룸, 바이오 클린룸, 드라이룸 등 공조설비 분야에서 30년간 사업을 영위하며 기술경쟁력을 쌓아왔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원방테크의 주요 고객사다.
신성이엔지 신성이엔지는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 4511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신성이엔지는 2016년 신성솔라에너지, 신성이엔지, 신성에프에이 등 3사 합병 후 적자가 지속됐다. 중국과 헝가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 2차전지 공장의 주요 설비인 드라이룸과 동막 제조 공장 등 수주가 크게 늘었다. 
파낙스이텍 동화기업은 파낙스이텍이 헝가리에 2만t 규모의 전해액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파낙스이텍은 지난해 8월 인수한 2차전지 전해액 제조사로 헝가리에는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이 들어서 있다. 회사는 부다페스트 인근 소쉬쿠트 지역에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배터리 공장 인근에 지어지기 때문에 2차전지 완제품 제조사들에 원활한 소재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나노메딕스 나노메딕스는 중국 2차전지 업체 ‘강소펑청 뉴에너지 파워 테크놀로지(이하 FC뉴에너지)’에 4000만위안(67억7000만원)을 투자해 지분 28.57%를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나노메딕스는 FC뉴에너지사의 2대주주 지위에 올라섰다. FC뉴에너지는 지난해 8월 5세대 폴리머 셀인 ‘260wh/kg(55Ah)’ 폴리머 배터리를 개발했다.  
이아이디 이아이디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89억원으로 22.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7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이아이디가 인수한 2차전지 제조사 지이(GE)와 케이아이티(KIT)가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로 2차전지 업체의 설비증설이 급증하면서 호실적을 냈다. 
TRIPLE-1 일본 업체 TRIPLE-1, Inc.은  세계 최첨단 5nm 공정을 적용한 딥러닝용 AI 프로세서 'GOKU'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1단계 시제품이 완성된 상태고 2021년에 대량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LG상사 LG상사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LG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 25% 전량을 3,412억원에 매각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상 31층, 지하 4층의 빌딩 2개 동으로 구성된 LG 베이징 트윈타워는 2005년 준공 이후 LG 홀딩스 홍콩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었다. LG 홀딩스 홍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LG계열 3사(LG전자, LG화학, LG상사)가 최근 모든 지분을 처분하기로 결정하면서, 베이징 LG 트윈타워는 싱가포르 투자청이 100% 지분을 소유한 ‘리코 창안 유한회사’가 보유하게 됐다. LG상사는 이번 지분 매각 자금을 팜농장 추가 인수 및 인도네시아 니켈광 개발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 GS칼텍스와 네이버는 1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디지털 전환 협업·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여수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자료들을 네이버 클라우드를 활용해 안전하게 관리할 방안을 찾는다. 올 상반기 중 네이버 클라우드에 전기차 충전·결제 관련 자료들을 수집하고 관리하는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기업용 메신저인 ‘라인웍스’를 통해 주문을 접수하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에이치엔티 에이치엔티는 2대 주주 이엔케이컨소시엄이 21만3175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이엔케이컨소시엄의 지분율은 16.41%로 변경됐다.회사측은 이번 지분 추가 취득에 대해 단순 투자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카메라모듈 업체로 출발한 에이치엔티는 프랑스 발레오의 회장을 지낸 티에리 모린(Thierry Morin)을 총괄 회장으로 영입했고 미국 내 인공지능(AI) 자회사인 팬옵틱스 인더스트리를 설립,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업인 우모를 인수했다. 
코아시아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디자인 솔루션(DSP) 사업에 진출한 코아시아는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682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1%, 431.9% 늘어난 실적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자회사 스피커 및 마이크 모듈 기업 비에스이는 무선이어폰 시장 확대로 고부가 제품 비중이 늘어났다. 카메라 모듈 기업 에이치엔티 비나(VINA) 역시 신흥국 시장 내 보급형 모델 출하량 증가, 멀티카메라 채택 비중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하고 있다.
호산그룹 호산그룹은 메가솔라, 메가솔라ENG, 호산E&C, 농업법인 스마트팜 등 공사 건설 및 전기설계·감리·유지관리(O&M) 등 신 사업 확대 및 협업을 통해 그룹 전체 매출 목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테크놀로지 한국테크놀로지 최대주주가 한국이노베이션으로 변경됐다.한국테크놀로지는 16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100억원 중 55억 원이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최대주주가 한국이노베이션으로 변경됐다고 12일 밝혔다. 전환주식은 지분 10.39%(867만5078주) 규모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골든비스타투자조합1호는 2대 주주(8.54%), 관계사 한국코퍼레이션은 3대 주주(8.04%)가 됐다. 회사는 나머지 전환사채 45억원의 주식 전환을 완료해 지분을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리온테크놀로지 아리온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4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233억원을 기록했다. 아리온은 기존 셋톱박스 사업을 유지하면서 전자상거래 매출이 발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 또 미국 에너지부와 국방부에서 투자 받은 유망 2차전지 기술 기업 XNRGI와 아시아 독점 총판권 계약을 맺어 2차전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OCI 11일 OCI는 군산공장 폴리실리콘 생산 라인을 오는 20일부터 가동 중단하겠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소재로 군산공장 3곳에서 연산 약 5만2000t을 생산해왔다. OCI는 이 가운데 군산 1·2·3공장 생산 라인을 모두 가동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단, 1공장의 경우 태양광 대신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시설로 바꿔 5월부터 재가동하기로 했다. 반면, 2·3공장 활용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사실상 국내에선 태양광 소재 사업을 접겠다는 뜻이다. 
유니퀘스트 종합 IT 유통기업 유니퀘스트가 지난 해 주당 100원보다 50% 늘린 주당 150원으로 배당금을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유니퀘스트는 연결기준으로 2019년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2586억원, 영업이익 78억원, 당기순이익 192억원을 달성했다. 2유니퀘스트는 시스템 반도체와 IT기기에 탑재되는 다양한 칩셋에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패키지로 고객사에 공급하는 기술 기반의 유통사업 회사다. 인텔(Intel), 퀄컴(Qualcomm), 르네사스(Renesas) 등 글로벌 50여개 기업들로부터 주요 제품을 공급받고 있으며, 국내 1000여개 대표 IT기업, 자동차전장, 통신장비 회사들이 주요 고객사다. 
아이에이 아이에이는 관계사인 세원 주식 41만주를 장외매수를 통해 추가 취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취득한 주식 총액은 16억원이다.이번 주식 취득으로 아이에이는 세원의 지분율을 10.1% 갖게 됐다. 세원의 최대주주인 에이센트와 아이에이의 총 지분율도 기존 27.1%에서 29.0%로 늘어났다. 아이에이는 세원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 지배력을 강화하고 전기차, 수소차 등 차세대 자동차 사업 관련 전략적 협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 LG이노텍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 사업에 신규시설투자로 4천798억원을 투자한다고 13일 공시했다. LG이노텍은 투자 목적으로 광학솔루션 사업 경쟁력 지속 강화 및 시장 수요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예스파워테크닉스 예스파워테크닉스는 자사 SiC 반도체를 해외 시장으로 처음 수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선전에 위치한 파워반도체 전문 유통 대리점에 서버용 기기에 탑재될 전력 반도체 칩을 공급한다. 기기 6만대를 생산할 수 있을 만큼의 물량이다. 
레몬 톱텍 자회사 레몬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 간담회를 열고 19일부터 20일까지 청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2일과 13일에 걸쳐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주식은 410만주로 예정금액은 254억~295억원 수준이다. 공모가밴드는 6200원~7200원이다. 레몬은 자체 개발한 나노기술을 바탕으로 나노소재를 활용한 모바일기기용 전자파간섭(EMI) 차폐용 도전 테이프를 양산했다.  차세대 소재인 나노 멤브레인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퓨쳐라이트' 라인용으로 2018년부터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노나셀(Nonacell)’ 기술을 적용해 기존보다 카메라 감도를 2배 이상 향상 시킨 차세대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0.8㎛(1㎛=100만분의 1미터) 크기의 작은 픽셀 1억 800만개를 1.33분의 1 인치 크기 기판에 구현해 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특히 9개의 인접 픽셀을 하나의 큰 픽셀(3x3)처럼 동작하게 하는 ‘노나셀’ 기술을 적용해 어두울 때는 밝게, 밝을 때는 더욱 세밀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4개의 픽셀을 활용하는 기존 ‘테트라셀(Tetracell, 2x2)’ 과 비교해 빛을 2배 이상 많이 받아들일 수 있어 보다 선명한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에서 판매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0’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자사 AP인 ‘엑시노스’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미국 퀄컴이 만든 ‘스냅드래곤’이 채택됐다.
하나마이크론 하나마이크론은 급속 충전용 집적회로(IC)용 웨이퍼레벨패키지(WLP)를 본격 양산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 'HANA's Thick RDL(레이어 재배치) WLP' 기술은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의 신규 5G 폰에 탑재된다.이번에 적용한 기술은 기존 WLP 공정을 동일 칩에 적용했을 때보다 98% 높은 전력 효율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토비스 산업용 모니터 제조업체 토비스는 비접촉식 보급형 얼굴체온계 'AT-100M' 출시를 통해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AT-100M은 체온계 전문업체인 이지템과 제휴를 통해 개발하고 토비스가 제작, 유통하게 된다. 
인텍플러스 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기업 인텍플러스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4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51.6% 증가한 40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5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인텍플러스는 지난해 실적개선 요인으로 북미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와의 검사장비 독점 공급을 꼽았다. 여기에 SK하이닉스와도 검사장비 신규계약을 체결했다.  
비에이치 비에이치는 연결기준 2019년 연간 매출액이 6549억원, 영업이익 62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4.7%, 31.3% 하락했다. 올해는 삼성전자의 접는(Foldable,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터치일체형용 RF-PCB를 독점 공급, 2020년 매출 개선이 기대된다. 
신화인터텍 디스플레이 부품 전문업체 신화인터텍은 지난해 매출 2542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 매출은 작년과 비교해 4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8억원 증가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3분기 프리미엄 TV용 광학 필름과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용 테이프 매출이 상승하면서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회사는 올해 광학필름 사업에서 프리미엄 TV용 제품군 비중을 늘리는 한편 테이프 사업에서 방수, 쿠션폼, 폴더블 소재 등으로 제품군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참고: 전자공시시스템, 더벨, 전자신문, 매일경제)

◇신기술 돋보기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이창영 교수팀 울산과학기술원(UNIST)는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이창영 교수팀이 탄소나노튜브 표면에 소금결정을 입혀 나노튜브의 위치와 모양 등을 손쉽게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탄소나노튜브에 소금물을 떨어뜨린 후 전기장을 가하면 소금 이온이 탄소나노튜브 외부 표면을 따라 이동하면서 소금 결정을 형성하게 된다. 이 소금결정들은 실험실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광학현미경만으로도 넓은 면적에 분포된 탄소나노튜브를 관찰 할 수 있게 해준다. 소금 결정은 물에 잘 녹아 탄소나노튜브를 손상하지 않는 데다 씻어내기 전에는 안정적이라 반영구적으로 탄소나노튜브를 시각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연구팀은 탄소나노튜브위의 소금결정이 '렌즈' 역할을 해 물질의 고유한 특성인 '광학 신호'를 수백배 이상 증폭 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도 밝혀냈다. '소금 렌즈'로 극미량의 포도당과 요소같은 분자를 탄소나노튜브 외부표면을 통해 이동시킨 뒤 탐지해내는 데도 성공했다.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 김정원 교수 연구팀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 김정원 교수 연구팀이 펄스 레이저와 전광 샘플링 기법을 이용해 거리 측정에 활용할 수 있는 초고속, 초정밀의 펄스비행시간(time-of-flight, TOF)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수소 원자 2개의 크기보다도 작은 180 피코미터(55억분의 1m) 정도의 위치 차이도 200분의 1초 만에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기존 측정 기술의 성능을 뛰어넘는 새로운 원천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학교 심우영 교수 연구팀 LG디스플레이는 산학협력 차원에서 지원한 연세대학교 심우영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유연하고 투명한 타입의 새로운 포토마스크(투명기판)를 이용해 기존의 포토마스크로는 불가능했던 크기의 초미세 패턴을 구현하는 포토리소그래피 기술 개발에 관한 것이다. 액정표시장치(LCD) 뿐만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도 적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딱딱한 형태인 기존 포토마스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유연하고 투명한 타입의 새로운 마스크와 이를 사용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디스플레이용 노광장비로도 현재 만들 수 있는 크기의 100분의1 수준에 해당하는 수십 나노미터의 초미세 패턴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초미세 패턴으로 만드는 전자회로는 고해상도 구현에 필수적이다. 또 유연한 재질의 마스크는 휘어진 기판에도 적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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