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다음주 5~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세미콘코리아(SEMICON KOREA) 2020'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취소됐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30일(현지 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아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국제적 공중 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SEMI 관계자는 "행사를 완전히 취소할 지, 연기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결정되는 대로 공지할 것이며 참가사 및 방문객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고 설명했다.

SEMI는 매년 한국·미국·대만·중국·일본·유럽 등에서 '세미콘(SEMICON)' 행사를 개최한다. 이 중 맨 처음 열리는 행사가 한국의 '세미콘코리아'다. 올해 세미콘코리아에서는 SK하이닉스와 인텔, 아이멕(imec), 그래프코어(Graphcore)가 기조연설을 하기로 했다.

올해는 약 550개사가 2200개의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었으며, 참관객은 5만5000명 정도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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