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이하 앰코코리아)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역본부와 연계, 장애인 의무고용률 3.1%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앰코코리아는 그동안 생산직무에서만 장애인을 채용, 장애인 의무고용률 달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회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역본부 및 전남직업능력개발원, 광주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지난해 5월부터 지난 7월 8일까지 다이셈 매트 관리, 물류 관리, 기숙사 및 복지동 관리 등 중증장애인들에게도 적합한 직무를 개발해 중증장애인 33명, 경증장애인 2명을 채용하는 성과를 올렸다.

다이셈 매트는 출입문과 반도체 생산라인 입구 등에 설치된 이물질 제거 장비로, 중증장애인들이 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 3인 1조 운영 및 관리 과정 단순화를 통해 적합 직무로 개발했다.

물류 관리 직무 또한 물류센터로 입고된 물품 정보 확인, 라벨지 부착 및 물품 운반 등으로 세분화해 개발했다. 기숙사 및 복지동 관리 직무는 사원들 휴게실 및 헬스장 등 편의시설 관리 정리 정돈 등의 업무를 개발해 중증장애인들이 직무 수행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역본부 역시 앰코코리아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공단의 사업인 지원 고용, 중증장애인 인턴제 및 훈련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장에 맞춤 인력을 지원하는 중이다.

앰코코리아의 전신은 1968년 한국 최초로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아남산업이다.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및 테스트 분야에서 세계 2위를 고수하고 있다. 모기업인 앰코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7개국 20개 사업장에서 3만20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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