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소를 모니터링하는데도 드론이 사용된다. 드론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사진=플리어시스템코리아
태양광 발전소를 모니터링하는데도 드론이 사용된다. 드론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사진=플리어시스템코리아

열화상 전문업체 플리어시스템코리아는 한국남동발전이 자사 솔루션을 장착한 드론을 태양광 발전설비 관제시스템에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의 삼천포발전본부 제1회처리장 태양광 발전시설은 총 16만5000㎡로, 축구장 23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넓이다. 이처럼 드넓은 지역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서는 드론 설비가 적합하다. 한국남동발전은 플리어시스템코리아의 열화상 카메라모듈(듀오 프로 R640)이 장착된 ‘XD-i4’ 드론을 도입했다. XD-i4는 국내 드론 제조사인 엑스드론이 개발한 제품이다. 

종전 태양광 발전설비 모니터링은 접속반의 전압과 전류 신호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이는 전기 신호 이상 유무를 관제 모니터링을 통해 상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그러나 결함 부위를 정확히 포착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드론형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하면 태양광 발전소 전체의 온도 분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태양광 패널 표면의 오염이나 특정 부위의 과열, 지반의 꺼짐이나 프레임 파손 같은 결함도 신속하게 파악한다.

제1회처리장 태양광 발전소 전체를 드론형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하는 데에는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한국남동발전은 삼천포발전본부 인근에 들어설 제2 회처리장과 제3회처리장 태양광 발전소에도 드론형 열화상 카메라 장비 도입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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