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솔루션 업체인 센코(대표 하승철)은 자사 가스 센서를 SK하이닉스에 양산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센코는 지난해말 SK하이닉스에 등록된 가스안전기기 입찰을 통해 올해 3600여대 이상의 가스안전기기 공급 대상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총 금액은 30억원 규모이고, 연간 물량 전체의 공급 업체를 아직 선정하지 않아 추가 입찰을 통해 연간 공급 수량이 증가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반도체 제조 공정은 특성상 80여 종의 해당하는 독성·가연성 가스들을 사용하고 있다. 가스 누설 시 공장 가동 중단 등 반도체 생산 차질 및 인명 피해가 발생된다. 특히 2022년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여러 차례 보고된 직업병들의 포함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사고 발생시 즉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신속하고 정확한 가스 센서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센코는 약 1년간 SK하이닉스와 제품 평가 및 기업 실사를 진행해 반도체 가스 안전기기 공급사로 적합평가를 받아 정식 공급사로 등록됐다.

센코는 과거 오일, 화학, 제철, 조선 등의 플랜트 분야에서 요구되는 방폭형 가스 안전기기 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향후 반도체 시장에서의 가스 안전기기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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