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 내년 강남 '로보택시'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뜬다

서울시가 오는 2026년까지 1487억원을 투입, 시내 2차로 이상 모든 도로에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달 말부터 상암을 시작으로 강남(2022년), 여의도(2023년), 마곡(2024년) 등지를 자율주행 시범지구로 지정하고 자율주행차 거점을 확대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서울 자율주행 비전 2030'을 통해 2026년 '톱5 자율주행 도시'로 도약하고 2030년에는 세계 3위권까지 끌어올려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비전 2030'은 이보다 앞서 '서울비전 2030'에서 제시한 '스마트 입체교통도시'를 달성하기 위한 자율주행 분야 기본 계획이다. 자율주행과 관련한 지방자치단체 첫 프로젝트다.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확대 및 이동서비스 상용화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운행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율주행버스 정착 ▲공공서비스 분야에 자율차 기반 도시관리 도입 ▲서울시 전역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등 5개 분야로 추진된다.

 

화재 사고시 취약할 수 있다는 논란이 제기된 '플러시 도어'. 기사 내용은 특정 모델과 관련 없음. /사진=현대차
화재 사고시 취약할 수 있다는 논란이 제기된 '플러시 도어'. 기사 내용은 특정 모델과 관련 없음. /사진=현대차

◇ 구자근 의원 "화재취약 전기차 내부에 비상전원 설치 의무화"

화재에 취약한 전기차의 차량 내부에 비상전원설치 의무화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구미시 갑)은 2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화재시 대피 어려운 전기차, 현황과 대안-차량 내 비상전력 의무화를 중심으로' 주제의 토론회를 열었다. 구 의원에 따르면 전세계가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지난 8월 친환경차 누적 등록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점유율 4.1%를 기록했다.

구 의원은 "국내 등록 친환경차 중 테슬라가 14.8%의 누적등록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 테슬라가 채택하고 있는 플러시 도어(flush door)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시 전기차의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러시 도어는 시동이 꺼지거나 주행중일 때는 손잡이가 문 안으로 매립되는 것으로 플러시 도어 특성상 차량 사고가 발생하면 전력 연결이 어려워 탑승자 탈출과 구조가 어렵게 된다는 것이다.

 

KAIST 주관 '2021 퓨처 모빌리티상' 승용차 부문 수상작인 '르노5 EV 콘셉트카'. /사진=KAIST
KAIST 주관 '2021 퓨처 모빌리티상' 승용차 부문 수상작인 '르노5 EV 콘셉트카'. /사진=KAIST

◇ KAIST 선정 ‘올해 최고의 콘셉트카’는…미국 신생 전기차 벤처 ‘두각’

KAIST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 르노삼성 사옥에서 '2021 퓨처 모빌리티(FMOTY)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콘셉트카로는 승용차 부문의 '르노5 EV'와 상용차 부문의 미국 전기차 벤처기업인 카누의 '픽업트럭'이 각각 선정됐다. 

퓨처 모빌리티상은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이 주관하는 세계 최초의 콘셉트카 시상식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지난해부터 올 1분기까지 세계 자동차 전시회에 공개된 46종의 콘셉트카를 대상으로 미래 사회에 유용한 교통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인 모델을 승용차와 상용차 부문에서 각각 선정했다.

 

◇ 이재명 "전기차 보조금 대폭 확대…주요도로에 충전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6일 열세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대폭 늘리고 충전 인프라도 대대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기차 보급에 가장 큰 걸림돌은 높은 차량 가격과 충전 인프라"라며 "차량 가격을 보조하기 위해 정부가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지만 대기 수요에 비해 늘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4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약 362만 대의 전기차가 보급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1년 기다려도 대답 없는 전기차, 보조금 대폭 확대로 해결하겠다"면서 ▲전기차 보조금 대상 대폭 확대 ▲공공부문·대중교통의 단계적 전환 ▲충전인프라 대폭 확충 등 3대 공약을 제시했다.

 

◇ 중국 첫 유료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시작

중국이 무인 자율주행 택시 상업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26일 베이징데일리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전날 '바이두(아폴로 고 로보택시)'와 '샤오마즈싱(포니 에이아이)'의 유료 자율주행 택시 시범 서비스를 승인했다. 

유료 자율주행 택시 운행 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5개 도시에서 무료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 운행을 실시해 왔다. 중국 매체들은 유료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라는 점에 의미를 두며, 무인 택시 서비스 시대가 임박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유료 무인 택시 시범 서비스는 베이징 남부 경제기술개발구 60㎢에 국한되며 이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내부 모습. /사진=세종시
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내부 모습. /사진=세종시

◇ 세종시,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센터 오픈 … 국내 최대 규모

자율주행 기술력 확보와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한 세종시의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가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세종시는 최근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는 일반도로에서의 본격적인 실증에 앞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와 관련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곳이다. 세종시 집현동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1층에 자리했다. 내부에는 관제실과 서버실, 홍보관, 오픈랩, 운영사무실 및 회의실 등이 들어섰다.

관제센터는 향후 자율주행 차량 관제, V2X(차량·사물 간 통신) 연계 등 자율주행 관련 각종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게 된다. 특히 실시간 관제 및 차량 고장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해 자율주행차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자율주행 데이터 저장공간은 국내 최대인 8페타바이트(800만 기가바이트)에 달해 영상·라이다(LiDar) 등 대용량 원시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또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일반도로 등 총 10㎞ 구간에 노변기지국을 설치해 자율주행차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 차량·인프라간 통신용 모듈을 자율주행차 기업에 제공한다.

저작권자 © 파이브에코(FIVE ECO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