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물류와 자재 부족 등 문제로 인해 패널 가격이 내려가면서 대만 패널 기업들이 올 시즌 가동률을 낮춘다. 

15일 중국 언론 커지신바오에 따르면, AUO와 이노룩스가 4분기 전통적 비수기 진입을 맞아 가동률을 조정한다. 이로 인해 두 회사의 출하량과 평균가격(ASP)가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분기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AUO는 이번 분기 출하량이 3% 이내 감소하고 평균 판매 가격은 약 5% 하락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마춰 가동률을 적극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AUO와 이노룩스 로고. /각 사 제공

 

이노룩스는 4분기 대형 패널 출하량이 5%, 평균 가격이 7~9% 감소하는 동시에 중소형 패널 출하량이 7~9%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UO의 펑솽량 회장은 "올해 3분기 성수기 비축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중소형 TV 패널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 조정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또 "AUO의 소비재 상품 비중이 다소 낮아 3분기 TV 패널 비중이 22%로 떨어졌다"며 "4분기 패널 산업의 전통적 비수기를 맞아 공장의 시생산과 수리를 배정하고 있으며 공급망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룩스는 3분기 글로벌 항구 물류의 부확실성과 재고 자금 압박으로, 일부 인치대 TV 패널 가격 하락폭이 예상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올 4분기 글로벌 물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예상했다. 결과적으로 출하량 역시 지난 분기에 못 미칠 것이며, 상품 믹스를 적극적으로 조정해 부가각치 높은 상품의 수익을 최적화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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