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언론 IT114에 따르면 중국 BOE가 정식으로 애플의 최신 협력사 목록에 표기됐다. 

매체에 따르면 BOE의 쓰촨(四川)성 몐양(绵阳) 소재 B11 공장에서 이미 아이폰13용 6.06인치(6.1인치)의 OLED 출하를 시작했다. BOE 측은 매체에 "애플의 공급업체를 확인하려면, 애플이 공표한 협력사 명단을 참고해달라"고 전했다. 

애플의 협력사 목록은 중국과 북미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실제 목록상에 BOE가 등재됐으며, 정확히 아이폰12 혹은 아이폰13에 제품을 공급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애플 협력사 목록에 표기된 BOE. /IT114 제공

 

단 목록에 따르면 애플이 공급받는 BOE의 제품은 안후이(安徽) 소재 공장 즉, 허페이(合肥) 공장에서 만들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폰12 혹은 아이폰13의 경우 쓰촨성 몐양의 B11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에 이 목록은 BOE가 앞서 아이폰이 아닌 애플워치에 공급한 스크린 때문에 등재된 것으로 확인된다. 목록에 오른 허페이 공장에서 BOE가 애플워치의 스크린을 공급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다. 

기즈차이나에 따르면 BOE는 이미 LTPO 패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이폰13 프로 시리즈에 공급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BOE는 자체 개발한 육각형 크리스탈 스크린 어레이(2in1 혹은 저우둥위 배열) 기술을 상업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화소 배열 기술은 LG와 삼성의 다이아몬드 배열 기술과 유사하다. OLED의 PPI 손실을 줄이고 더 나은 디스플레이 효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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