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쥐헝왕에 따르면 편광판 기업인 CMMT가 11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치메이(CHIMEI)의 지분 100%를 굿퍼스트(GOOD FIRST)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거래액은 1억7500만 달러다. 

매각 작업은 내년 음력 설 이전 완료될 예정이다. CMMT는 향후 대만 등지에서 편광판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며 다른 영역으로의 응용도 꾀한다. 

CMMT가 매각하는 치메이 주식은 1억4650만주로 주당 1.1945달러, 총 거래액 1억7500만 달러(약 2063억 원)다. 

 

CMMT 로고. /CMMT 제공

 

하지만 치메이 투자는 CMMT가 쿤산 HMO의 자회사에 대한 간접 투자였기 때문에, 이번 매각은 CMMT가 HMO의 주주 자리에서도 물러날 것임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CMMT는 "향후 회사 운영 및 전략적 경영 상황을 고려했다"며 "향후 편광판 사업은 대만의 기존 생산 능력에 중점을 둘 것이며 관련 처분 수익은 비(非) 편광판 사업 확장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CMMT는 본래 HMO의 최대 주주 였으며, 실질적 지배력을 갖고 있었으나 2019년 경영권 분쟁으로 HMO의 증자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로써 경영권을 상실했을뿐 아니라 최근 몇 년간 지분율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었다. 

CMMT는 관련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2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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