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같은 검색엔진, 포털사이트에 노출이 얼마나 잘 되느냐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 매출은 큰 영향을 받는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에디봇 서비스에 검색엔진최적화(Search-Engine Optimization, 이하 SEO) 기능을 강화했다고 15일 밝혔다.

SEO는 구글과 같은 글로벌 검색엔진에서 온라인 쇼핑몰이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되도록 해 고객 방문 증대를 유도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특히 소비자가 빨간 원피스, 찢어진 청바지 등 특정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자사 온라인 쇼핑몰과 상품이 가장 먼저 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SEO 키워드 설정이 필수다.

이번 강화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가 상품을 등록하면 에디봇이 사진을 분석해 SEO 키워드를 자동 설정하는 기능이다. 이를테면 흰색 상의를 입은 모델 사진을 등록했다면 ‘반팔’, ‘티셔츠’, ‘화이트’, ‘모델 착용’, ‘상세 이미지’ 등의 키워드를 추출해내는 식이다.

AI가 이미지를 자동 분석해 키워드를 추출한다. /사진=카페24
AI가 이미지를 자동 분석해 키워드를 추출한다. /사진=카페24

추출한 키워드는 Alt 태그(검색엔진이 인식하는 사진에 대한 설명) 형태로 저장되며, 이는 검색엔진에서 상품 사진을 정확히 인식하는 정보로 활용된다.

이미지에서 AI가 추출한 키워드는 SEO 설정에 반영된다. /사진=카페24
이미지에서 AI가 추출한 키워드는 SEO 설정에 반영된다. /사진=카페24

기존에는 운영자가 SEO 향상을 위해 상품 키워드를 일일이 설정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기본 키워드 자동 설정으로 수동 작업이 최소화돼 쇼핑몰의 운영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소비자 51%는 구글로 검색

구글 2020 리테일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의 약 51%가 새로운 브랜드 혹은 상품을 찾을 때 구글 검색엔진을 사용하는 만큼 SEO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이번 강화된 에디봇 기능으로 브랜드 노출과 고객 유입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기능을 통해 온라인 사업자들은 운영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체계적인 노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며 “카페24는 앞으로도 온라인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24 에디봇

‘카페24 에디봇(Edibot)’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쇼핑몰 콘텐츠 제작∙편집 서비스다. 지난 2018년 쇼핑몰들의 수백 장 이미지를 콘셉트에 따라 자동 분류해 신속하게 상품 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으로 ‘에디봇 배너(쇼핑몰 배너를 AI로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기능)’, ‘에디봇핏(상품정보를 AI로 빠르게 입력하고 자동 번역까지 되는 기능)’ 등을 제공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파이브에코(FIVE ECO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