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링스는 5세대 이동통신(5G)의 O-RAN 기반 분배 장치(O-DU)와 가상 베이스밴드 장치(vBBU)를 위한 이동통신용 가속기 카드 'T1'을 출시했다./자일링스

자일링스는 5세대 이동통신(5G)의 O-RAN 기반 분배 장치(O-DU)와 가상 베이스밴드 장치(vBBU)를 위한 이동통신용 가속기 카드 'T1'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에 5G용으로 쓰이던 자일링스의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와 멀티프로세서 시스템온칩(MPSoC)으로 구성된다. O-RAN 얼라이언스의 규격을 만족하며, 프론트홀(Fronthaul) 프로토콜과 레이어 1(Layer 1) 오프로드를 모두 수행하는 PCIe 폼팩터 카드다. 중앙처리장치(CPU)가 수행하던 작업 일부를 가져와 처리하기 때문에 시스템에서 요구되는 CPU 코어 수를 줄일 수 있고, 전체 시스템의 전력소모량을 줄이면서도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T1 카드는 5G 가상화 O-DU 플랫폼에서 요구되는 실시간 프로토콜 프로세싱 성능을 달성할 수 있도록 x86 또는 비-x86 서버와 플러그인 방식으로 쉽게 연결할 수 있다. 하드와이어드된 LDPC 및 터보 코덱을 이용한 채널 인코딩/디코딩과 레이트 매칭/디매칭, HARQ 버퍼 관리 등을 비롯한 라인 레이트(Line-Rate) 및 컴퓨팅 집약적인 기능을 수행, CPU 코어가 다른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동일 서버에 비해 인코딩 처리량은 최대 45배, 디코딩 처리량은 최대 23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O-RAN 프론트홀 터미네이션의 경우, 50Gbps의 광 포트로 100MHz OBW의 여러 5G NR 4TRX 섹터를 처리할 수 있다. 프론트홀 및 L1 대역폭은 최적의 확장에 적합하며, 더 많은 타워를 원하면, 더 많은 카드를 서버에 추가할 수도 있다.

자일링스는 FPGA 설계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사들을 위해 O-RAN 프론트홀 및 5G NR 레이어 1 레퍼런스 디자인과 사전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자일링스 생태계 협력사들로부터 턴키 솔루션을 받을 수도 있다. 

T1 카드는 현재 전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샘플이 공급되고 있으며, 내년 초 대량양산된다. VVDN, 마베니어, 노키아 등이 이 솔루션을 활용한다. 

댄 만수르(Dan Mansur) 자일링스 유무선 그룹 마케팅 부사장은 “네트워크 가상화 및 O-RAN으로의 이행 흐름에 따라 자일링스는 T1 이동통신용 가속기 카드를 통해 표준 네트워크의 세분화에 따른 차기 단계를 가속화하고, 5G 시장의 모든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며 "에코시스템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더불어, 자일링스의 하드웨어 및 IP, 소프트웨어는 5G O-RAN 네트워크의 혁신과 실현을 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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