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분야에서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석세스2030(SuCCESS2030)’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AMAT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분야에서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석세스2030(SuCCESS2030)’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게리 디커슨(Gary Dickerson) AMAT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세미콘웨스트(SEMICON WEST) 2020' 기조연설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원칙과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석세스2030' 이니셔티브는 이 일환으로 탄생했다. 재료∙부품 선택, 조달, 포장, 창고관리(물품보관), 운송, 재활용을 최적화해 에너지와 탄소배출을 줄이고 자원을 보존하는 게 목적이며, 총 10개년 로드맵으로 공급망 전반에서 윤리, 인권, 다양성, 포용성 증진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AMAT은 공급사 성과 및 역량 평가에 아래의 항목을 포함시킨다. ▲업계 항공 화물 운송 의존도를 낮추는 복합운송방식으로 전환, 오는 2024년 중간 감축 목표 15%와 함께 공급망 탄소배출을 저감할 것 ▲2023년 말까지 전환율 80%를 목표로 재활용 포장으로 전환하고, 2024년까지 금속 표면에 대한 인산염 기반 전처리를 완전 금지 ▲2024년까지 여성과 소수집단이 운영하는 기업에 대한 지출 비율을 늘리고, 주요 측정지표와 의미 있는 행동이 포함된 다양성과 포용 전략을 개발할 것 ▲2023년까지 인재 풀을 크게 확장하기 위해 업계 관련 협회와 협력할 것 등이 대표적이다.

또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 연합(RBA)의 행동강령 6.0, AMAT의 기업 활동규범(기업 행동기준, 기업 윤리강령), 인권 정책을 준수해야한다.

스티븐 구스타프손(Stephen Gustafson) 어플라이드 운영 및 부품 시장 품질 담당 부사장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지속가능성의 초점을 내부 운영은 물론 공급망까지 확대해 업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줄 방침이다"며 "같은 공동 이니셔티브에 참여한 공급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샤힌 다얄(Shaheen Dayal) 인텔 팹 테크놀로지 소싱 담당 부사장은 “어플라이드 SuCCESS2030 이니셔티브는 인텔의 2030 기업 책임 목표와 일치하며, 반도체 미래를 위한 책임 있고 지속가능한 엔드투엔드 공급망 구축에 중요하다”며 “인텔은 주요 기관, 산업, 국가 간 협업을 통해서만 광범위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절박함을 어플라이드와 함께 공유하고 투자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석세스 이니셔티브는 AMAT의 ESG 공급망 전략을 강화한다. 여기에는 윤리적 노동 관행, 책임 있는 광물 조달 및 RBA 행동강령,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지침, AMAT 기업 활동규범 등 업계 전반의 원칙을 준수하는 프로그램 지원을 포함한다.

SuCCESS 이니셔티브는 주요 지표를 감독하고 컴플라이언스 감사, 교육 및 참가 기업과 조율을 담당하는 새로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SuCCESS 오피스’의 관리를 받는다. 또 AMAT는 내년부터 자사 연례 ‘우수 공급업체 수상(Supplier Excellence Awards)’ 프로그램에 지속가능성 부문을 새롭게 추가한다.

한편 AMAT은 ESG 이니셔티브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 전력 소비를 100% 재생 에너지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국 에이펙스 클린 에너지(Apex Clean Energy)와 최근 풍력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전력 구매 계약(PPA)을 체결했다. 에이펙스 클린 에너지와 PPA는 2022년까지 미국에서 100%, 전세계에서 73%를 재생 에너지원으로 전력을 사용한다는 목표 달성을 뒷받침한다. 어플라이드는 향후 10년간 세계 전역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고 100% 재생 에너지원을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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