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고성능컴퓨팅(HPC) 플랫폼 업체 리스케일(Rescale)은 삼성전자와 함께 ‘SAFE Cloud Design Platform(이하 SAFE-CDP)’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기반의 반도체 설계 플랫폼으로, 다양한 사양의 컴퓨팅 자원과 반도체 설계자동화(EDA) 툴을 목적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팹리스가 일일이 자체 서버를 구축하지 않아도 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삼성의 파운드리 공정을 사용하는 팹리스 고객은 하드웨어를 포함한 설계 환경을 직접 구축할 필요 없이 SAFE-CDP에 로그인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다. 작업 특성에 따라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선택하고 부족한 컴퓨팅 자원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저장소를 통해 팹리스-파운드리의 협업 역량이 향상되고 설계 기간을 단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요리스 푸트(Joris Poort) 리스케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생태계 활성화에 리스케일이 일조할 수 있어 영광이며, 분야의 최고를 향한 여정에 함께할 것이다”라며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반도체 에코시스템 협력 강화를 위해 리스케일의 기술력과 서비스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김상윤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 사업부 상무는 "리스케일과 선보이는 통합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팹리스 고객들은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전폭적인 고객 지원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리스케일은 지난 201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글로벌 클라우드 고성능 컴퓨팅 업체로, 지난해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IBM, 오라클 클라우드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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