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5G(5세대) 이동통신용 케이블 및 초고성능 타이어에 사용되는 아라미드 생산능력을 기존 연산 7500톤에서 1만5000톤으로 늘린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 구미 공장에 2369억원을 투자해 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투자 완료 시점은 오는 2023년 9월이다. 아라미드는 아로마틱 폴리이미드(Aromatic polyamide)의 줄임말이다. 아미드기(CONH)라는 고분자를 나란히 배열해 강도를 높였다. 400~500℃ 고온에서도 타지 않고, 5㎜ 굵기로 2톤의 무게를 지탱할 정도로 강하다.최근에는
SKC는 이완재 사장과 임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힘쓰는 의료진을 위해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덕분에 챌린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작한 캠페인이다. 존경을 의미하는 수어를 표현한 사진과 응원 메시지를 적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국민의 협력과 연대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국민 모두를 응원하는 ‘국민 덕분에’로 확장됐다.이완재 사장은 도레이첨단소재 전해상 사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했다.
우리나라 경제에 예기치 않은 또 다른 대외 돌출 변수가 등장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지난 28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초안을 통과시킨뒤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강수로 맞대응하고 나와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수출에 향후 어떤 부작용이 덮칠지 우려가 나온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지난 29일 발간한 ‘홍콩보안법 관련 미·중 갈등과 우리 수출 영향’ 보고서에서 “미국이 홍콩에 부여한 특별무역지위를 박탈할 경우 그간 누려왔던 홍콩 이점이 약화하고 우리 수출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중국 화웨이의 반도체 부품 조달 길도 틀어막기로 하는 초강도 압박 조치에 들어갔다. 최근 화웨이 제재 1년 연장 결정에 이은 강력한 후속 행동이다. 미중 무역갈등이 더욱 첨예해지는 가운데 향후 국내 산업계에 어떤 파장이 미칠지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제3국 반도체 회사들도 미국 기술을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했다면 화웨이에 제품을 팔 때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세계 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속에 국내 기업들의 내년 1월 경기 전망도 좀처럼 밝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반도체․스마트폰을 필두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확연한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어 산업 전반의 활력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내년 1월 전망치가 90.3으로 전월(90.0)보다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BSI 전망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보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폴리이미드(PI) 사업 육성을 위해 공동설립한 SKC코오롱PI가 사모펀드로 매각된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는 24일 이사회를 통해 SKC코오롱PI 지분 전량을 코리아PI홀딩스에 각각 매각하기로 의결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코리아PI홀딩스는 사모펀드인 글랜우드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다. SKC⋅코오롱인더스트리 두 회사는 현재 각각 27.03%씩, 도합 54.07%의 SKC코오롱PI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코리아PI홀딩스는 두 회사 가진 지분 전량을 3040억원씩, 총 6080억원에 매입키로 했다. 거래
창립후 50년간 ‘무노조 경영’ 원칙을 고수해왔던 삼성전자에 전국 단위 노동조합이 처음 생긴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지부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오는 16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앞두고 금속노련 산하 삼성전자 노조 설립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총회에 이어 고용노동부에 설립 신고서도 제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는 지난해부터 소규모 기업별 노조 3곳이 들어섰지만, 전국 단위 상급단체를 둔 노조가 설립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앞서 지난해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국내 무노조
국내서 가장 늦게 투명 폴리이미드(PI) 투자를 천명한 SK이노베이션이 중국서 저가 공세에 나섰다. 이미 양산 채비를 갖춘 코오롱인더스트리, 그룹내에서 먼저 투자에 나선 SKC와 경쟁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갤럭시 폴드’의 선풍적인 인기에 고무된 삼성전자가 내년 이후 공격적으로 생산목표를 잡고 있으나, 투명 PI 생산능력은 이를 훨씬 상회한 탓에 향후 치열한 경합도 예상된다.SK이노베이션 “코오롱 절반 가격에 공급 가능” SK이노베이션의 투명 PI 생산라인은 충청북도 증평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 내 부지에 마련됐다.